야시 -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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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일본호러소설 대상 수상작이라 하여 읽게 된 책이다

보통 호러 작품이 주는 살인에 대한 공포나 괴생물체의 출현에 대한 공포와는 다른

슬픈면서도 공포감을 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든다

수상작인 야시와 최근작이 함께 실려 있는데 우선 근작은 주인공이 우연히 요괴의 세계로 가는 통로로 들어가고 두 세계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무료한 일상과는 다른 흥분과 즐거움을 얻지만 곧 그 세계는 일반인들이 살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본래 인간의 세계로 돌아가려 하나 요괴 세계의 제약때문에 같이간 친구와 같이 가지 못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친구를 잃고 결국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성장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모험을 겪으면서 소년이 성장한다는 이야기가 아닌것이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했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하나의 길을 선택하면 다른길은 보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모두는 미로를 헤메일 뿐이다라는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수상작인 야시는 요괴들의 시장인 야시에 우연히 가게된 주인공이 어렸을 때 두려움에 동생을 야시에 팔아버린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다시 야시에 가서 동생을 찾으려 한다는 이야기인데 마지막에 인상적인 반전이 있다

두 작품다 가까운 사람을 잃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 인것같다

그리고 그 공포는 깊은 슬픔과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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