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

약 8500만 년 전에 ‘영장류’라는 새로운 포유류 계통이 진화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영장류 계통에서 일어난 아주 중요한 발전 중 하나이자 현생 인류의 탄생으로 이어진 사건이 약 440만 년 전에 일어났다. 그것은 바로 네 발이 아니라 두 발로 걷거나 달릴 수 있는 능력인 두발 보행이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두발 보행은 에너지 효율적 방식으로 먼 거리를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고, 시야를 넓혀 포식 동물과 먹이를 잘 발견하게 했으며, 해로운 햇빛을 받는 몸의 표면적을 줄였고, 손을 자유롭게 했다. 보행의 노동에서 해방된 손은 초기의 조상에게 먹이를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쉽게 옮길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 뒤에 도구 제작과 사용의 진화를 위한 생태적 지위를 제공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고생물학 기록에서 약 250만 년 전에 조야한 도구가 처음 나타나기까지는 그러고 나서도 약 200만 년에 걸친 진화가 더 필요했다. 최초의 조야한 도구는 올도완 석기(올두바이 석기라고도 함)인데..... 이 도구는 250만 년 전부터 150만 년 전까지 살았던 호모속의 첫 번째 집단인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손재주 좋은 사람’이란 뜻)가 만들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180만 년 전에 ....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라는 성공적인 갈래로 진화하여 아프리카를 벗어나 아시아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자바 섬과 중국에서 180만 년 전의 화석이 발견되었다(Tattersall, 2000). ‘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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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물학 스캔들
- 과학혁명?
- 통섭!

포괄 적합도에 관한 해밀턴의 획기적인 논문이 발표되고 나서 11년 후, 에드워드 윌슨Edward O. Wilson이라는 하버드 대학 생물학자가 찰스 다윈이 1859년에 촉발한 분노에 필적할 만한 과학적, 대중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윌슨이 1975년에 출간한 《사회생물학: 새로운 종합Sociobiology: The New Synthesis》은 이단 조판으로 700여 페이지에 이르러, 분량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나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윌슨의 책에서 맨 나중에 나오고 겨우 29페이지에 불과한, 사람에 관한 장이었다. 공개 강연장에서 청중은 고함을 지르며 그의 강연을 방해했고, 한번은 그의 머리 위에 물을 끼얹기까지 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윌슨은 문화나 종교, 윤리, 심지어 미학을 비롯해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많은 현상은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종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주장들은 사회과학의 지배적인 이론들과 강하게 충돌하는 것이었다. 대다수 사회과학자들은 사람의 유일무이한 독특성은 진화생물학이 아니라 문화, 학습, 사회화, 합리성, 의식으로 설명된다고 생각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새로운 종합이 사람의 본성을 설명할 것이라는 웅대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윌슨에게는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사람에 관한 경험적 증거가 거의 없었다. 과학적 증거 중 대부분은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서 나온 것이었는데, 많은 동물은 사람과 계통발생학적으로 아주 먼 종이었다. 사회과학자들은 개미와 초파리가 사람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비록 과학 혁명은 항상 저항에 부닥치게 마련이고, 그것도 기존의 과학자 집단 내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일이 흔하지만(Sulloway, 1996), 윌슨에게 사람에 관한 적절한 과학적 자료가 없었던 것은 큰 결점이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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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버스, 윌리엄스, 해밀턴
- 신흥학문이 등장할 때 이런 일이 가능하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하버드 대학의 대학원생이던 로버트 트리버스Robert Trivers는 윌리엄스가 1966년에 적응에 대해 쓴 책을 읽었다. 그는 유전자 차원의 사고가 전체 영역을 개념화하는 데 끼친 혁명적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 윌리엄스의 책이나 해밀턴의 논문에 적힌 한 문장이나 짧은 문단에는 잘 키우기만 한다면 완전한 이론으로 꽃피울 수 있는 개념의 씨앗이 포함돼 있을지도 몰랐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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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포괄적합도
- 직접 적합도 또는 고전적 적합도와 대비
-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 포괄 적합도 혁명에서 합리적 기대 혁명이 떠오른다. 직업병이 맞다.


포괄 적합도 혁명은 “유전자의 눈으로 바라본 생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해밀턴은 고전적 적합도classical fitness(어떤 개체가 유전자를 전달하는 직접적인 생식적 성공을 자손의 생산을 통해 측정하는 것)는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 과정을 기술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좁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연 선택은 어떤 생물이 직접 자손을 낳느냐 여부와 상관 없이 그 생물의 유전자를 전달하게 하는 특징을 선호한다고 가정했다.

그는 부모의 보살핌─자신의 자손에게 투자하는 것─은 부모의 유전자 복제본을 몸에 지니고 있는 친족을 돌보는 행위의 특별한 사례에 불과하다고 재해석했다. 생물은 형제자매나 조카, 조카딸이 살아남아 생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행동을 통해서도 자신의 유전자가 복제되는 것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모든 친족은 그 생물의 유전자 복제본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해밀턴의 천재성은 고전적 적합도는 정의의 폭이 너무 좁으므로 ‘포괄 적합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데 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포괄 적합도는 어떤 개체가 지닌 생식적 성공(고전적 적합도)에다가 그 개체의 ‘행동‘이 유전적 친족의 생식적 성공에 미치는 효과를 더한 것이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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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유전설의 종합
- 1930, 40년대
- 신고전파 종합이 떠오르는 것은 직업병!?


˝다윈의 자연 선택에 의한 진화론과 입자 유전설의 통합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일어난 ‘현대적 종합’이라는 운동을 통해 절정에 이르렀다(Dobzhansky, 1937; Huxley, 1942; Mayr 1942; Simpson 1944). 현대적 종합은 생물학에 퍼져 있던 그릇된 개념을 많이 버렸는데, 그 중에는 라마르크의 획득 형질 유전 이론과 혼합 유전 이론도 포함되었다. 현대적 종합은 다윈의 자연 선택론이 중요함을 확인했지만, 유전의 본질을 명확하게 이해함으로써 그것을 더 튼튼한 토대 위에 올려놓았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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