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의자들은 신약성서, 특히 그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성 바울로에게서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그것은 무엇보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성인, 성례, 성체 등의 특징을 갖는 14세기 말의 기독교와 사도들의 소박한 초기 교회를 가르는 엄청난 거리감이었다. 그때부터 신약성서는 르페브르 데타플의 말대로 “생명의 책이자 기독교 신자들의 유일한 지침”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인문주의 학자들은 당시 기독교 신자들이 수행하는 일부 행위와 도덕적인 의무들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발견했다 - <종교개혁 : 루터와 칼뱅, 프로테스탄트의 탄생>, 올리비에크리스탱 지음, 채계병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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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의자 요하네스 로이힐린은 《히브리어의 기초》(1506)를 저술하여 성서의 히브리어 원문에 다가가는 길을 열어 놓았다. 그리고 그는 이것으로 그의 반대자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
성 바울로와 그의 편지들은 인문주의자와 초기 종교개혁자들의 핵심적인 참고문헌이었다. 바울로 역시 베드로에서 비롯된 기성 교회에 대한 개혁 교회를 대표하고 있었다(교황은 베드로의 후계자로 불렸다). - <종교개혁 : 루터와 칼뱅, 프로테스탄트의 탄생>, 올리비에크리스탱 지음, 채계병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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