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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와 디지털 기업가

히피 운동은 19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젊은이들이 중심이 되어 기성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 회복, 자연으로의 회귀 등을 주장한 운동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 사이의 위계질서나 수직적 계층 구조를 부정하고, 동등하고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으며, 돈과 권력의 집중화에 반기를 들고, 국가 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인 전쟁에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인간이 수평적인 관계를 맺고 자발적으로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인간성을 회복하며 사는 사회, 이 우주와 하나가 되어 일체감을 만끽하는 상태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들이 꿈꾸었던 세상은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에 나오는 가사 그대로였습니다.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p9aMZwmBCJ8nkQgR8

온라인 세상은 이미 자본가와 엔지니어가 구별되지 않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IT 기업가들은 대부분 엔지니어 출신이죠. 아주 작은 아이디어로 출발해서 그 아이디어를 구현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그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열린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ixEAVx5peWGMtXCBA



차고를 빌려 스타트업을 시작한 가난했던 젊은이들이 탁월한 아이디어로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려는 것이, 그래서 사람들이 수평적으로 기회를 공유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예전 히피들이 꿈꿨던 세상입니다.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sDAY57bEo4UjdHt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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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와 디지털 혁명

당시 캘리포니아에는 히피의 이상적인 정신을 LSD 같은 마약이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국경이나 언어가 더 이상 서로에게 장벽이 되지 않아야 하며, 자발적 참여와 느슨한 규제만으로 공동체 안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데에 테크놀로지가 기여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그들은 자본주의 산업사회를 뒤엎으려는 혁명가들이었습니다.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mYTxDgziYJUnQvz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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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억은 왜 나쁜 기억을 소거하는가?
- 관련 연구를 찾아볼 것!

인간은 행복을 ‘상태’로 인식하지 않고 ‘기억’에서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면 좋은 기억으로 뇌 속에 저장됩니다.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과거의 한 순간에서 애써 찾지만, 당시엔 그 시간이 행복인지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행복으로 덧칠된 복고의 기억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시대가 바뀌어도 종종 소환되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때가 참 좋았지” 하면서 말입니다. 실제로, 미국 작곡가 오스카 레번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복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다!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z4TeyMgGKTTzcAh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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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vs. Task
- 인공지능은 일자리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내용을 바꾼다
- 인공지능은 예측기계다. 예측의 비용이 저렴해지면 에너지를 다른 쪽에 더 많이 투입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이다. 과업의 구성이 바뀐다.


해외언론에 실린 기사를 번역해 며칠 후 기사화하는 기자들은 사라질 겁니다. 하지만 기자의 본령을 ‘취재’라고 생각하는 기자들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중요 어젠다를 세팅하고, 현장에 가서 취재하고,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하고, 그걸 정리해 ‘기사’라는 형태로 세상에 내놓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라고 믿는 기자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기자의 본령은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취재를 하는 것이라고 믿는 기자들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존재이니까요.

이처럼 결국 우리가 (인공지능의 영향에서) 고민해야 할 것은 일자리의 지형도가 아니라 업무의 지형도입니다. 직업(job)이 아니라 작업(task)이 중요합니다.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5oJaUxMJrb12y1u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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