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지니어링이라 하면 보통 인원 감축부터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넓은 의미에서 리엔지니어링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제였다. 예를 들어 대형 생명보험사인 뮤추얼베네핏라이프 Mutual Benefit Life는 보험 가입 업무를 처리할 때 다섯 개 부서에서 열아홉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30단계를 거쳤다. 아무리 미로 같은 절차라도 한사람이 처리하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보통 5일에서 25일 걸렸다.

 왜 그럴까? 서류의 이동 시간 때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느리게 움직이는 표적에 매달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비효율적인 업무들이 누적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그들은 기업용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해 공유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고 업무 처리량을 줄여 생산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들은 가입 절차 업무 권한을 한 사람에게 위임해 처리 기간을 길게는 며칠, 짧게는 네 시간까지로 단축시켰다.
- P173

인공지능을 실제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 맞는 툴이개발되었기 때문이었다. 인공지능 툴의 설계 단위는 ‘직무‘나 ‘직업이나 ‘전략‘이 아니라 과제였다. 7장의 [그림 7-1]에서 확인했듯이 과제는 결정의 집합체다. 결정은 예측과 판단을 기반으로 하고 데이터에서 정보를 받는다. 하나의 과제 안에서 이루어지는 결정은 보통 이런 요소들을 공유한다. 차이가 있다면 그 뒤의 행동이다([그림 12-1] 참조).
- P174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성장을 돕는 CDL에는 이제 150개가넘는 인공지능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특정 워크플로에서 특정 과제를 다룰 인공지능 툴의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어떤 스타트업은 서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예측해 강조한다. 또 어떤 스타트업은 제조 과정의 결함을 예측해 알린다. 또 어떤 기업은 고객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예측해 질문에 답한다. 이런 목록은 일일이 열거하기어려울 정도다. 대기업들은 워크플로의 다양한 과제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백 가지의 다양한 인공지능을 실행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이메일이나 수송이나 운전 등 1,000종이 넘는 갖가지 과제를 돕는 인공지능툴을 개발하고 있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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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과 행동까지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

사고 예방과 자동화된 스포츠 카메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 다판단을 코드화할 수 있거나 예측할 수 있고, 예측에 신속하게 반응할경우의 보상이 크다는 점이다. 모든 기능을 기계가 맡아 처리할 때의 보상이 인간이 개입했을 때의 보상보다 클 경우에 자동화는 가속화된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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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법칙에 기초한 번역 vs. 예측에 기반한 번역
- 번역의 돌파구

번역의 사례에서 전문가들은 자동번역을 예측의 문제가 아닌 언어의 문제로 보았다. 기존의 언어적 접근은 사전을 이용해 한 단어씩 문법적 규칙과 결부시켜 번역하는 방식이었다. 일종의 만족화였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프‘가 너무 많아 결과가 시원치 않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한 문장이나 한 문단씩 번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번역은 예측 문제가 되었다. 예측 기계로 번역하는 과정에는 다른 언어에서 적절한 대응 문장을 예측해 찾아내는 일이 포함된다. 통계학 덕분에 컴퓨터는 ‘이프‘를 예측해 가장 좋은 번역을 선택할 수 있다. 즉 데이터에 있는 대응 번역을 토대로, 전문 번역가라면 어떤 문장을 사용할지 가장 가능성이 높은 문장을 예측하는 일이다. 의외로 그것은 언어 법칙에 의존하지 않는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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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과 판단의 차이.
인공지능의 높은 예측력.
인간 판단의 가치 증가.
......인공지능에 의한 인간 판단의 예측

결정은 대부분 복잡하고 쉽게 코드화할 수 없는 판단을 거쳐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도 이런 결정을 내릴 때 여전히 인간이 주축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자율주행 차량과 마찬가지로, 기계는많은 사례를 관찰함으로써 인간의 판단을 예측하는 법을 배운다. 그래서 예측 문제는 이런 것이 된다. 입력 데이터가 주어질 때, 인간은 어떻게 하는가?"
- P134

예측 기계는 판단해 주지 않는다. 판단은 인간만이 한다. 인간만이달리 행동했을 때의 상대적 보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예측을 떠맡게 되면 인간은 의사결정에서 예측 판단을 결합하던 정해진 방식을 지양하고 판단하는 역할에만 좀 더 집중할 것이다.......
예측이 더 정확하면 다양한 행동에 대한 보상을 생각할 기회가 많아진다. 즉 판단의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측이 정확해지고 더 빠르고 더 값싸지면 더 많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P117

여기서 행동은 우산을 들고 가는 것이고, 예측은 비가 오거나 맑다는것이며, 결과는 젖거나 젖지 않는 것이고, 판단은 젖거나 젖지 않은 데서 느끼는 행복(‘득실‘)에 대한 예상이다. 예측이 더 좋아지고 더 빨라지고 더 값싸지면서, 우리는 더 많은 결정에서 더 많은 예측을 활용할 것이고 따라서 인간의 판단이 더 많이 필요해지고 그럼으로써 인간이 내리는 판단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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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기계는 예측을 잘하는 분야가 서로 다르다. 병리학자가 암이 있다고 말하면 대체로 틀림이 없었다. 인간이 암이 있다고 판정했는데 암이 아닌 경우는 드물었다. 반대로 인공지능은 암이 없다고 말할때 훨씬 더 정확했다. 인간과 기계는 실수하는 유형이 달랐다. 이렇게인간과 기계는 서로 다른 능력을 인정하고 손을 잡음으로써 각자의 약점을 극복했고 그래서 오류율을 크게 줄였다.
이런 협업을 사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기계 예측은 두 가지 경로를 거쳐 인간의 예측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첫째는 기계가 먼저 예측을 내놓는 방법이다. 그러면 인간은 이를 이용해 자신의 평가와 종합한다. 둘째는 기계가 사후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즉 기계가 인간의 작업을 감시하는 식이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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