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질과 사회성

아이들에게 숨은 인형을 찾게 하는 실험에서 어른이 뒤집힌 양동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면 아이들은 인형의 위치를 알려주는 신호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린다.18 이런 신호를 주고받을 줄 아는 능력이 사냥 같은 협력 활동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는 보지 않아도 훤하다. 손가락질과 눈짓은 사냥감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나, 점찍은 사냥감에게 위치를 들키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자리 잡을 곳을 알리는 신호로 사용할 수 있다. 매우 흥미롭게도 이런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은 개가 침팬지보다 훨씬 뛰어나다. 개는 사람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를 정보와 협력의 신호로 이해할 줄 안다. 늑대에게는 이런 능력이 없으니 개가 오랫동안 사람과 동반자로 지내는 동안 이런 사회인지 능력을 공진화한 듯하다. - <협력의 유전자>, 니컬라 라이하니 / 김정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4tewCthfdEMck2aF9

방향이 전혀 다른 이 모든 연구에서 나온 보편적 결론 중 하나는 다른 유인원들은 주로 ‘나’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는데, 사람은 ‘우리’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 <협력의 유전자>, 니컬라 라이하니 / 김정아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LHvSKxQeADgrjHW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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