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월 20일에는 미 전역에서 Women's March가 있었다. 작년 트럼프 취임식 다음날 진행되었던 Women's March에 이어 일년만에 열린 것으로 여성의 권리 주장뿐 아니라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공공연히 드러나고 있는 인종차별, 소수자 차별, 반이민정책등등에 대한 반대의 소리를 내었다. 작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지난 일년동안 갈수록 더 한숨만 나오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발과 바로 전날 예산안이 통과 되지 못해서 정부가 셧다운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분노해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28700.html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다운타운에서도 행진이 있었고
우리집에서는 대표로 N양이 참가하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122/pimg_7437921931824081.jpg)
나도 그렇고, 큰 딸도 그렇고 주로 앉아서 책이나 읽으면서 말로, 머리로만 떠드는 스타일인데 둘째녀석은 그와 달리 행동파. 친구들과 포스터를 만들어 아침일찍 부터 나섰다.
미국은 워낙 땅덩이가 크고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그런지 우리나라처럼 무슨일이 있을때 다 한데 모여 한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그러는것이 불가능하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뉴스를 볼때마다 무척 답답했었다. 아니 어찌 이렇게 가만히 있는거지?? 그런데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는건 아니었나보다. 모여서 행진하나 하는거 가지고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할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봐도 그런 것들이 모여서 결국 변화를 일으키지 않던가! 여기도 바람이 불어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