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월 20일에는 미 전역에서 Women's March가 있었다. 작년 트럼프 취임식 다음날 진행되었던 Women's March에 이어 일년만에 열린 것으로 여성의 권리 주장뿐 아니라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공공연히 드러나고 있는 인종차별, 소수자 차별, 반이민정책등등에 대한 반대의 소리를 내었다. 작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지난 일년동안 갈수록 더 한숨만 나오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발과 바로 전날 예산안이 통과 되지 못해서 정부가 셧다운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분노해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28700.html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다운타운에서도 행진이 있었고



우리집에서는 대표로 N양이 참가하였다



나도 그렇고, 큰 딸도 그렇고 주로 앉아서 책이나 읽으면서 말로, 머리로만 떠드는 스타일인데 둘째녀석은 그와 달리 행동파. 친구들과 포스터를 만들어 아침일찍 부터 나섰다.

미국은 워낙 땅덩이가 크고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그런지 우리나라처럼 무슨일이 있을때 다 한데 모여 한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그러는것이 불가능하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뉴스를 볼때마다 무척 답답했었다. 아니 어찌 이렇게 가만히 있는거지?? 그런데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는건 아니었나보다. 모여서 행진하나 하는거 가지고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할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봐도 그런 것들이 모여서 결국 변화를 일으키지 않던가! 여기도 바람이 불어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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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1-22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탄핵 촛불 집회 이후로 시위에 참여하는 아이들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긴 했지만, 이념의 색안경을 낀 어른들은 여전히 아이의 시위 활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이런 어른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만히 앉아 공부하길 원합니다. 학교에 갇혀 공부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공부만 하는 학생은 현실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어른들이 만든 울타리는 아이 인생의 큰 걸림돌이 됩니다.

psyche 2018-01-23 00:46   좋아요 0 | URL
책상앞에서 공부만 한사람들이 판검사되고, 높은 자리에 앉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난 탄핵촛불때 중고생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다음세대가 희망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세상에 잘못 된것들을 알아보고 그것에 대해 소리를 내는 것은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라로 2018-01-22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일 때문에 바빠서 신경을 못 썼는데 차타며 저 얘기 자주 들었어요. 그런데 엔냥은 동참을 했군요!!! 행동으로 옮기는 엔양은 어떤 어른이 될까요?? 저렇게 어려서부터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아이들이 많을 수록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생각되어요. 요즘 아이들은 저희때보다 훨 똑똑하고 용감한 것 같아요!! 멋진 엄마를 둬서 더 그렇겠지만요!

라로 2018-01-22 16:25   좋아요 0 | URL
근데 색색깔에다 하늘마저 이뻐서 그런가 사진이 넘 이뻐요!!😍

psyche 2018-01-23 00:50   좋아요 0 | URL
저는 그런거 하는 지도 몰랐었네요. 엔양이 말하기 전까지는요. 세상 돌아가는것에 관심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은게 좋은거겠죠? 원래 둘째딸들이 자기주장이 강하고 적극적이라고 하잖아요. 딱 엔양이 그런거같아요. 제이양은 혹시 무슨 어레스트 이런거 있나 뉴스를 열심히 봐야 한다고.... 걱정쟁이 답죠. ㅎㅎ

다락방 2018-01-22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언젠가는 저 행진에 참여하고 싶어요!!

psyche 2018-01-23 00:52   좋아요 0 | URL
아마도 계속 트럼프정부라면 내년 요맘때도 또 있겠지요. 미 전역의 큰 도시에서는 다 할테니 오세요 ~ 보니 뉴욕도 엄청 많이 모였구요, 엘에이에서도 엄청 많이 모였다고 해요(두군데 다 당연하겠지만요) 내년 요맘때 여행겸으로 계획세워보세요~

서니데이 2018-01-22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요즘 미세먼지 아니면 한파라서 그런지, 파란 하늘이 참 예뻐요.
사람들 뒤에 있는 포스터도 색감이 예쁘고요.
(행진하는 날,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psyche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psyche 2018-01-23 00:55   좋아요 1 | URL
여기서 내세울것이 날씨인지라.... san diego를 sun diego 라고 부르기도 하거든요. 토요일에 화창하지만 온도는 살짝 낮아서 저렇게 행진하기는 딱 좋았던거 같아요.
위민스 마치는 시위집회인건데요. 모인 사람들이 다 같이 어느정도 거리를 죽 걷는건가봐요.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그 것도 장관이더라구요.

2018-01-23 0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3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4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18-01-25 00:05   좋아요 1 | URL
몸은 여기있어도 마음만은! ㅎㅎ 언제나 한국이 우리나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