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reads에서 한글책이 없어 답답했다가 북플이라는게 있다는걸 뒤늦게 알고 신나게 깔았다. 워낙 이런저런 sns를 많이 벌려놓았기 때문에 북플은 내가 책 읽을때마다 표시해놓고 (읽고 나서 내가 읽었는지도 까먹기 일쑤라) 다른 분들이 읽은 책 중 맘에 드는 것을 ‘읽고 싶어요‘로 찜해놓는 용도로만 쓰려고 했다.

근데 북플질을 하다보니 즐겨찾기를 해놓고 싶은 서재가 너무 많은거다. 책도 많이 읽고, 리뷰도 잘쓰고, 글도 재미나게 쓰시는 분들이 어찌 이리 많은지! 다 팔로우 하고 싶은데 북플에는 팔로우 버튼이 없이 ‘친구신청‘ 버튼만 있다.(맞나요?)

‘친구신청‘이 즐겨찾기와 같은거라지만 이게 친구‘추가‘가 아니라 친구‘신청‘이다보니 서로 주고 받는 느낌이라서 내 서재에는 온통 읽는중이에요, 읽었어요, 읽고 싶어요 밖에 없는데 ‘우리 친구해요‘라고 신청하자니 영 마음에 걸리는거다. 나는 하나도 안보여주면서 친구를 하자니 이거 뭔가 좀 말이 안되는듯 하기도 하고...(북플 분위기는 그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나혼자 괜히 그런 생각인건가)

페이스북,트위터,카스,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등 시작해 놓고 쬐끔 끼적대다가 먼지만 쌓이고 있는 것들이 몇 개인데 북플까지 하는 건 정신없는 거 맞지? 근데 이러다가 북플까지 막 할거 같아.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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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09-29 1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서오세요^^ 올땐 두 발로 멀쩡히 와도 나갈 때는 엉금엉금 기어나가야 한다는 신비로운 북플의 세계로!!

psyche 2017-09-29 12:18   좋아요 1 | URL
저도 이제 북플의 세계로 그냥 막 들어오는 걸까요? ㅎㅎ 앞으로 많이 가르쳐주세요~

유부만두 2017-09-29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질...ㅋㅋㅋㅋㅋ

psyche 2017-09-29 23:44   좋아요 0 | URL
블로그질 페북질에 이어 북플질까지...

라로 2017-10-15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플질이 질중엔 최고!ㅎㅎㅎㅎ

psyche 2017-10-15 22:52   좋아요 0 | URL
북플질 하면서 라로님 오시기 기다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