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I 화이트닝 소스 스킨 브라이트너 - 75g
S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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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에스케이투는 로션이 따로 나오지 않나 봅니다. 로션으로 쓰기에는 크림타입이라 좀 그런데 워낙 에센스를 중복해서 많이 사용하다 보니 굳이 로션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쨋든 이 제품은 미황색으로 발림감이 참 좋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화이트닝에 신경을 쓰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건조한 눈부위 관자돌이에 집중적으로 바르고 있습니다. 물론 코와 더불어 자외선에도 가장 노출이 많이 되는 부분이지요.

아침 저녁으로 적정량을 발라준다면 눈가의 잡티들이 하나둘 줄어들 지 않을까요..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좋은 제품이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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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징 오일 - 250ml
SK-II
평점 :
단종


슈에무라 오일을 비롯하여 몇 개 제품을 사용했는데 이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산뜻한 감은 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을 조금 섞어서 문지르고  계속 문지르면서 물의 양을 늘려가며 문지르다가 세안을 하는데 어떤 타입을 피부든 오일타입이 클렌징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클렌징 타입이 다르겠지만, 복합성 피부인 사람에게 가장 이상적일 듯 합니다.

좋은 제품이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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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져 - 120g
SK-II
평점 :
단종


비싸긴 하지만 세안 후 느낌은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한꺼번에 사기 보다 화장품을 바꾸는 시기에 맞춰 하나씩 바꾸어 나간다면 큰 부담이 안될 것 같습니다.

다른 데 줄이고 피부에 투자하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비싼 만큼 제값하는 클렌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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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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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은 저마다 책을 읽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지만 매번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은 언제나 유효하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게 되겠지만 그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주는 책을 만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듯하다.

저자는 먼저 어딜 가든 책을 가지고 다니라고 충고한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은 챙기지 않을지언정 책은 꼭 가지고 다닌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비록 읽을 사정이 못되어 짐만 될지라도 늘 책을 가지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책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그렇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으면 생각지도 못한 시간들이 모여서 책 한 권을 금세 읽어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하루 중 우리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도처에 있다. 독자마다 출퇴근 시간도 다양하고 일의 특성도 다르지만 생활을 돌아보면 분명 짧지만 자주 책을 읽을 만한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그 시간을 잘 활용하면 우리는 책과 더불어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한 권쯤 책을 들고 다니는 것이 행복한 책읽기의 시작이라고 단언하는 저자는 세상은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에 50페이지만 꾸준히 읽으면 일주일에 책 한권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1년이면 50권이 넘으니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저자는 덧붙였다.

"자신이 변화시킬 수 없는 과거나 타인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자신과 미래에 집중해서 행동하라"고 조언하는 저자의 말은 설득력이 높다. 나를 변화시키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책을 읽고자 하는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 책읽기의 기본이라는 저자의 말에도 동의한다. 결국 "마음만 있으면 아침 일찍 눈을 뜰 수 있고, 저녁 늦게도 잠들지 않을 수 있으며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핵심은 책을 읽는 마음이며 시간과 장소는 그 다음의 문제라고.

그렇다.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책을 읽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책읽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될 것이며 우리의 기억 창고에 흡수도 잘 될 것이다.

책을 너무 읽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핑계다. 마음만 있으면 우리는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책을 읽을 수 있다. 물론 밤잠을 줄일 만큼 의미 있는 책을 만나는 게 우선되어야겠지만.

타인에게 설명하듯이 읽는 방법, 저자의 입장에서 읽는 법, 읽은 후에 남들에게 들려주는 방법 등 저자는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 내용을 남에게 들려주려면 일단 자신이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서 재구성해 자신의 것으로 기억시켜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 생각하는 힘도 길러질 것이다. 나와 연관시켜 책 내용 정리하기나 책 한 권마다 나만의 동기부여하기도 좋은 독서방법이 될 것 같다.

아무 노력도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듯이 책을 통해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주어야 한다. 먼저 주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법이다. 책에게 우리가 주어야 하는 것은 정성이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삶의 지혜다. 삶의 지혜는 곧 에너지다. 이렇게 사람과 책은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따라서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삶의 태도에 관한 것들이다. - 본문 중에서

생각해보면 그냥 책을 책을 읽더라도 우리는 그 속에서 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책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 읽게 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되지 않을까.

좋은 책은 인간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독서법이 소개되어 있는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은 책을 읽고자 하는 이들에게 여러 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내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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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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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는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와 그의 벗들, 스승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맹목적으로 시대와 사건, 인물 등을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면 훨씬 능률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는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덕무보다 더 유명한 그의 벗 박제가를 비롯하여 그의 스승인 담헌 홍대용과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는 세월의 벽을 허물어 마치 그 시대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게도 했다.

처음에 등장하는 이덕무의 책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아름다운 문장과 함께 읽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못 보던 책을 처음 보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이덕무는 온종일 방에 들어앉아 혼자 실없이 웃거나 끙끙대고 외마디 소리를 지르기도 하며 책만 들여다보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를 두고 ‘간서치’라고 놀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터, 이는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이라 한다.

이 방의 문고리를 잡을 때마다 나는 늘 가슴이 두근거린다. 방에 들어서는 순간 등을 보이며 가지런히 꽂혀 있는 책들이 모두 한꺼번에 나를 향해 눈길을 돌리는 것만 같다. 눈과 눈이 마주치는, 책 속에 담긴 누군가의 마음과 내 마음이 마주치는 설렘. 오래된 책들에 스며있는 은은한 묵향은 내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져 주고, 보풀이 인 낡은 책장들은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아니, 스스로 나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울적한 내 마음을 옛사람들의 노래로 위로해 주기도 하고, 낯선 섬나라의 파도 소리로 마음을 들뜨게 하기도 한다.
- 본문 중에서.


이처럼 책을 좋아한 이덕무였지만 먹을거리가 없어 책을 내다 팔아야 하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밥을 먹는 것보다 굶주리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만큼 곤궁한 생활은 세월이 흘러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서자의 집안, 반쪽 양반의 핏줄이었기에 관직에 나가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땀 흘려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할 수도 없었다. 다만 기약 없이 이런 가난을 대물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덕무는 열심히 책을 읽었다. 어쩌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그것뿐이었을 지 모르지만 좌절하지 않고 정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덕무는 그의 벗들과 중국을 여행할 기회를 갖게 된다. 돌아와 그는 비록 정규직은 아니었지만 규장각 검서관으로 일을 하게 되어 생활이 조금씩 나아지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그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었다. 서고에 쌓인 책을 정리하고 새로운 책을 만들고 교정하는 일 등으로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았지만 호젓한 밤 시간을 내어 그는 열심히 책을 읽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기울이기 시작하면 그는 비로소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모습으로 다가오게 된다. 좀 더 마음을 기울이면 그가 살아온 이야기, 그의 가슴속에 담은 생각들을 알게 된다. 더욱더 마음을 기울이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벗이 되리라. 박제가와 나처럼. 우리와 다른 벗들처럼.
- 본문 중에서.


생활이 곤궁했던 시절부터 친했던 벗들 박제가 유득공 백동수 이서구와 스승인 박지원과 홍대용과의 따뜻했던 이야기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가슴 속에 스며들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벗이라 칭하며 서로를 이끌어주고 아끼는 친구의 모습과 스승을 존경하고 제자를 아끼는 마음들이 보기 좋았다.

‘누군가에게, 더구나 스승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이 고맙고도 감격스러웠다’는 이덕무는 스승들의 편지를 펼쳐 볼 때마다 가슴이 뻐근해왔다고 읊조리기도 했다. 소설 같기도 하고 수필 같기도 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고 있는 걸까.

밤이라 개천 물소리는 더욱 크게 들려왔다. 하천의 바닥을 깊게 파내는 공사를 끝낸 지가 얼마 안 되어 물의 흐름은 한결 시원하고 소리도 좋았다. 낮에는 아직도 여름 기운이 많이 남아 있는데, 밤이 되니 온통 가을이었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은 계절을 담아 서늘하고, 높은 음계까지 올라가는 풀벌레 소리는 가을 하늘처럼 맑고 아름다웠다.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시원스레 터져 나오는 우리의 웃음소리가 하늘까지 닿아, 별빛들도 함께 쟁그랑거렸다.
- 본문 중에서.


<책만 보는 바보>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하다. 책에 소개된 바와 같이 ‘시간을 나눈다는 것은, 반드시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는 사람들끼리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책을 통해 우리는 옛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시간을 나누어 받는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겪어 보지 못한 아득한 옛이야기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시대를 넘나드는 올곧은 선비의 정신은 우리가 배워야할 큰 덕목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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