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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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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코치입니다.

"나는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고 평범하게 중얼거릴 뿐입니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필요한 것들이 담겨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원한다면 도서관은 잠궈도 됩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자유로운 나의 사유를 가로막을 문도, 잠금쇠도, 나사도 없습니다. 유명한 도서관이 여성에 의해 저주받았다는 사실은 도서관에 대한 무관심이자 무지입니다.

P25


여성이 글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합니다. '나'는 그렇게 여성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불합리함으로부터 눈을 뜨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니게 된 의견의 결과물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청중들은 연설자의 한계, 편견, 특이점을 관찰하여 자신만의 결론을 도출해야 합니다. 특히 소설에 있어서는 사실보다는 진리가 더 많이 담겨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소설은 거미줄과 같아서 아주 가볍게 붙어 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삶의 네 귀퉁이에 붙어 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의 성별을 의식한다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의식적인 편향을 두고 쓰는 글은 소멸하기 마련입니다. 마음속의 남성과 여성의 협동이 일어나야만 예술 창작이 온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나는 다른 무엇이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간단하고 평범하게 중얼거릴 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세요. 혹여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면, 대신 그것 자체의 것만 생각하세요.


글을 쓰는 사람은 어느 쪽으로도 편향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물질적 풍요로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는지 강조합니다.

P33


인생에서 무언가를 욕망한다는 것은

가치 있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기분에 따라, 그리고 화려한 열정으로 읽습니다. 나는 한두 페이지 안에 모든 가치가 집약되어 있는 책을 좋아합니다. 수많은 군인이 건너가도 흔들리지 않을 문장들을 좋아합니다.

P94-95


사람들을 요약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를 늙고 죽게 만드는 것은 재앙, 살인, 죽음, 질병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웃고, 버스에 올라타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남성이거나 여성입니다. 우리는 이성적이나 감상적입니다.

우리는 젊거나 늙어 가고 있습니다. 어쨌든 인생은 그림자의 행렬에 불과하며, 신은 우리가 왜 그렇게 열렬히 그들을 껴안고 그림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떠나는 것을 고통스럽게 여기는지 알고 계십니다.

<제이콥의 방>이 출간된 1922년은 영문학사에 아주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생각'이 발현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버지니아는 문학의 전통에 갇히지 않고, 인물의 내면을 포착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주인공 제이콥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며, 독자들은 인간의 내적 복잡성과 심리적 상태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위해

누군가를 정의하고 타인을 내가 만든 틀에

맞추려고 시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P103


영혼의 움직임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인생은 정말 좋은 것이다!"라고 외칩니다. 그러다가도 인생은 비열한 수단을 휘두르는 역겨운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렇더라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인생이란 어떤 종류의 재생이라고 하죠.

P163


행복은 조용하고 평범한 것에 있습니다. 책상, 의자, 종이칼이 꽃인 책, 그리고 장미에서 떨어지는 꽃잎과 우리가 조용히 앉아 있을 때 빛의 깜박거림이에요.

내가 하는 말은 영원히 모순됩니다. 문이 열릴 때마다 나는 방해를 받습니다. 나는 아직 스물한 살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는 실룩거리는 얼굴과 거짓말하는 혀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망가지고 조롱당할 것 같습니다. 나는 문이 열릴 때마다 튀어 나가는 바다 거품이고, 바위의 가장 끝자락을 하얗게 쓸고 채우는 거품입니다. 나는 이 방에 있는 소녀이기도 합니다.


태양이 어둠에 잠기는 시간의 흐름처럼,

서서히 떠올라 찬란하게 빛나다 빛이 길게 드리우는 오후를 거쳐,

끝내 일그러지고 마는 것이 바로 인간의 삶이었습니다.

태양의 흐름에 순응하듯 버나드 역시 죽음이라는

마지막에 닿게 됩니다.

P166


<파도>는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기 위해 하루의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새벽과 황혼으로 하루를 구분하는 파도의 움직임은 한순간에 머물지 않고, 한 인물의 성장과 노쇠 그리고 죽음까지 모두를 묘사할 수 있습니다.

자연물과 같은 비인격적 요소와 내면세계 간의 관계로 의미를 표현하는 접근법을 쓰고 있습니다. 여섯 명의 주요 인물의 내면세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 경험, 사상 그리고 시간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심리적 복잡성과 내면세계를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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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지? - 10명의 작가가 알려주는 목표 설정의 비밀
강문순 외 지음 / 북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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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코치입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 공저 11기

10명의 작가가 전하는 성장과 변화의

목표 설정법에 관한 책입니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달라지는 게 없다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향으로 삶을 이끌라고 합니다.


목표는 경주마의 눈가리개다 - 강문순

무엇이 달라졌을까 생각해 보니 목표였다. 예전에도 달성해야 할 목표는 있었지만, 위에서 내려온 지시일 뿐, 내 것이 아니라 생각했다. 하라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고역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기 위하여, 매일 할 수 있는 만큼 나만의 목표를 설정했다.

P16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정진하니 좋은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성취감을 안겨주었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상승합니다.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경주마는 눈가리개를 하고 달립니다. 그 이유는 경주마의 시야를 제한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목표는 경주마의 눈가리개처럼 내가 가야 할 방향만 보여줍니다. 드라마 보고 싶고, 잠을 더 자고 싶고, 핸드폰으로 다양한 유혹에 빠질 수 있는 것을 막아 줍니다. 시선을 내 목표에 집중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지금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별해 줍니다. 삶의 재미가 스스로 정한 선명한 목표로 인해서 즐거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강문순 작가님의 말처럼 경주마의 눈가리개를 하는 것으로 내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신용불량자, 회사를 경영하다 - 백영숙

고난은 성장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의 사업은 더 어려워졌다. 2004년 4월 보험회사에 입사했다. 절대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되겠다는 걸 나를 통해서 확인됐다. 살다가 내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지 못했다. 보험은 절대 못 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걸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치 전달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연고 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어려웠던 상황이었기에 지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싶지 않았다.

P80


"사장님, 이거 하면 돈 됩니까?"

사업설명회하고 나오는데 요구르트 아줌마가 다가와서 내뱉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분에게 얼마를 벌고 싶냐고 물었고 한 달에 150만 원 벌면 요구르트 장사 그만둔다고 했다고 하네요. 같이 사업하면서 3개월 만에 그만 둘 수 있게 되었고, 순천에 사무실도 만들어 회사 대표가 되셨다는 경험이 눈길을 끕니다.

살다 보면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안 좋다고 믿었던 상황이 나를 튼튼하게 세우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백영숙 작가님의 말이 공감이 갑니다. 우리 인생이 늘 좋은 것들만 있지 않으니까요. 뜻하지 않게 찾아온 어려움과 결핍은 지금의 나를 뒤돌아 보게 하고 무엇이 더 필요하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결핍은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입니다. 신용불량자,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 잘 보냈나요? - 황현정

"인간은 인생이 짧다고 한탄하면서도 인생이 끝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세네카의 말도 공감된다. 삶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개선해 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삶의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한 행동들이, 내가 보낸 시간이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 나의 책임임을 알게 되자, 생각도 달라졌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보다 내가 달라지는 것이 빨랐다.

P113-114


나를 사랑하는 방법, 결국 삶의 목표를 찾고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삶이 행복해지고 즐거워진다. 내가 있어야 아이들도 있고, 세상도 존재한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황현정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저 또한 경제적 자유가 목표라는 것을 갖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되는 날도 있고, 무너지는 날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 속도에 맞추어서 가다 보면 도달할 거라 믿습니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도전해 가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그 실패 속에서 성공의 기회들이 연결된 다는 걸 믿습니다. 내 삶은 내가 책임을 집니다. 꾸준히 무언가를 시도하다가 될 때까지 하면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돼로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목표를 위해 한 걸음씩 더 다가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며 살자 - 조지연

행복하다는 건 어떤 것일까. 스트레스받지 않고 긍정적인 감정과 만족의 상태를 나태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들이 있다.

P153


첫째는 나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일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조지연 작가도 자신의 장점 100가지를 꾸역꾸역 적어 보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몰랐던 부분까지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것이지요.

둘째는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노력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비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네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나의 삶이 바로 서 있어야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자기 계발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발전해 있는 내 모습이 나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조지영 작가의 본업은 치과위생사입니다. 끊임없이 자기 계발하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멋집니다.

넷째는 글 쓰는 삶입니다. 매일 책을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작가입니다. 내 글을 공유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조지영 작가님처럼 저도 같습니다.

다섯 번째는 감사하는 삶입니다. 감사 일기를 쓰면서 나의 하루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더 많이 받는다"라는 오프라 윈프리 말처럼 일상 속에서 작은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여섯 번째는 인사하기입니다. 인사는 가장 기본적인 예절 중 하나이지요. 사소해 보이지만 인사 하나로 그 사람의 인성을 평가받습니다. 인사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신뢰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를 귀하게 대접해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조지영 작가가 말하는 내 인생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6가지의 방법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가족과 행복해지고 내 주변 사람들과 행복해지는 방법이네요. 오늘도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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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멈추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글빛현주 외 지음 / 북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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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코치입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이자

생활인이면서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들이 전하는 멈춤의 기적을 선물로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글빛현주, 김윤정, 김효진, 백란현, 서영식,

송슬기, 장미연, 장춘선, 정은정, 조보라

10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멈춤의 미학!

삶이 버겁고 고단하다면

잠시 자신을 내려놓고

내면의 균형과 행복을 찾아라!


멈추는 순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김효진

잘하고자 하는 열망, 더 많이 갖고 싶다는 갈망, 끝나지 않는 슬픔, 수명에 대한 집착, 예뻐지고 싶은 욕망 등 영화나 책에서 이 모든 것들을 멈추지 못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멈추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P27


김효진 작가가 말하는 우리는 멈추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 세 가지는 첫째, 목표를 재확인하고 방향을 선택하기 위해서다. 내 안에 있는 목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에너지를 회복하고 재충전하기 위해서다. 다시 시작할 에너지를 채우기 위함이다. 셋째,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자기 소통의 시간을 갖고 내 안의 소리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

멈추는 일은 포기하는 것이 아닌 다시 제대로 출발하기 위한 준비 시간이라는 걸 배우니다. 이 작은 쉼표가 우리 삶의 방향을 잡아주고 에너지를 회복시켜 주며 더 많은 기회를 선물한다는 걸 느낍니다.


행복 찾기 - 장춘선

멈춤은 '사물의 움직임이나 동작이 그치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나는 언제 멈출까. 간호사로 30여 년 한 직장을 다녔다. 힘든 고미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틈을 만들어 다른 모습의 내가 되려고 시도했다. 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과를 낼 때 행복하다. 그것이 직장인으로서 나의 멈춤이다.

P51


"제2회 2023년 힐링 시 낭송 콘서트"에 남편과 함께 참여하신 경험이 부럽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시고 성과를 만들어 내시는 모습에 저까지 힐링이 됩니다. 저 또한 새로운 배움에 늘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어 하거든요. 새로운 시작이 멈춤이라고 정의하시는 작가님의 멋진 모습이 그러집니다.

지치고 힘들 때, 즐길 거리가 없는지 주변을 살피고 병원 행사에 참여하시는 모습 응원 드립니다. 멈춤은 내가 선택한 행복 찾기라는 작가님의 말이 계속 귀에서 맴돕니다.


다른 성격으로 살아가기 - 김윤정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엄마와 싱글거리며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아들은 한참 동안 번갈아 보더니 MBTI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ISFJ다. 성실하고 온화하며 협조도 잘하는 용감한 수호자형. 하지만 성격이 예민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보수적이며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P75-76


남편은 ESTP로 나왔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좋아하는 한 마디로 수완 좋은 사업가형. 개방적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했다. 성급한 성격이라 세심하지 못해도 낙천적이며, 공감 능력은 부족하지만 다정하다고 적혀 있었다.

작가님 부부의 성격을 보고 있으니 저희 부부가 매한가지로 서로 반대되는 성격으로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장, 단점이 함께 공존합니다. 이것을 인식하고 알아차리는 것 자체가 멈춤의 시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가 잠시 멈춰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 장미연

살다 보면 다양한 이유로 잠시, 맡은 역할을 멈추어야 할 때가 생긴다. 하던 일 그만하고 새로운 일 시작하고 싶어서, 혹은 이유 없이(알고 보면 알아차리지 못할 뿐 쉼이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쉬고 싶을 수 있다. 아니면 나처럼 아픈 몸 돌보고 추스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할 때도 있다.

P102


"나를 둘러싼 복잡한 관계와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멈추기 쉽지 않다. 막상 해보니, 서운할 정도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잘 돌아간다. 나 하나 없이도 상관없는 하찮은 존재라서가 아니라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관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자리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빈자리를 어떤 식으로든 채워주는 세상에 감사합니다. 믿어주고 도움 주는 관계에 감사합니다. 더 멀리, 더 오래. 함께 손잡고 가는 세상살이 응원합니다.


비워야 채운다 - 글빛현주

[커피나비]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처럼 독서를 통해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준다는 의미다. 나로부터 비롯한 변화 [독서포럼 나비]에서 충남지역, 천안으로 활동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의미로 선배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독서 모임이라고 책만 읽는 것은 아니다. 몇 년 전에는 경주와 안동으로 1박 2일 독서 영행도 다녀왔다. 영화와 책을 함께 감상하기도 했고,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서로 바꿔 쓰고 나눠 쓰는 행사도 진행했다. 300회 넘게 진행한 독서 모임은 토요일을 책임지는 '쉼표'다.

P173


[커피나비] 300회 넘게 진행하는 글빛현주 작가님 너무 멋지세요. 저도 2024년 목표에 독서 모임 운영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아맘 경제 독서모임 1기 모집하고 있습니다. 함께 하는 힘을 믿기 때문에 엄청난 긍정 효과들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토요일을 책임지는 '쉼표'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라는 말. 불필요한 생각, 부정적인 말을 비워내고 긍정적인 생각, 좋은 말들로 채우겠습니다. 비움과 채움. 일상을 비우고 깨끗이 정리할 때 멈춤이 선물로 찾아옵니다. 채우고 싶은 만큼 비워내기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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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계절 시와정신시인선 48
하미숙 지음 / 시와정신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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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2024년 벌써 한 주가 지나갔네요.

대전북포럼 대표이자, 희망찾기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하미숙 대표님이

시집을 출간하셨어요.

나를 찾아 널 잃고

너를 찾아 나를 잃고

빛이 지나가는 유리병

떨리는 소리 들리면

밖에서 누가 웃는다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앞으로 2024년이 더욱 기대됩니다.


너라는 계절

자꾸만 따라온다

길을 걸어도 창문을 열어도

카페에 들어갈 때는 혼자였는데

커피를 마실 때는 둘이 되고

성가시어 밀어내고 있는데

하루하루 안부를 묻고

때로는 헛웃음도

어딜 가든 무얼 하든

쫓아다니는 너는

붙박이처럼 자기 자리를 잡았지

계속 수신호를 보낸다

계속 말을 걸어온다

웃으며 바라보다가

미끄러지듯

빠져나가

새로움으로 펼치는

내 안에서만 숨 쉬는 너라는 환상

너라는 계절


내 안에서만 숨 쉬는 너라는 환상!

너라는 계절 속에 담긴 의미들,

계속 따라오는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


흙 앞에서 나는 나를 내려놓고 싶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냄새

흙에서 익숙한 살결이 와닿는다

순간 차오르는 깊은 포만감

와락, 안겨 채운다

흙의 힘 중


대전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황톳길에서 맨발 걷기를 해본 적이 있어요.

차가운 흙이 맨발에 와닿았을 때 첫 느낌이 떠오릅니다.

이 시를 읽고 있으니 흙에 맨발을 딛는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자연을 내 삶 속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키워내듯 자연을 길러내는 큰 손에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밟히고 밟혀도 마음 깊이 사랑을 품는 것은 무엇이 지도요.


남선공원

7살이 4살 동생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가며

한 발씩 나처럼 천천히 내려가면 돼

기적처럼 아름다움

당신보다 커버린 장애아들

손 놓고 멀찌감치 바라보는 시선에서 이제야 여물어져 가는 상처

남선공원 중



2023년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남선 공원으로 가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신나는 숲속에서 초등학교 친구들과 그림책을 읽고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도 만들었습니다.

남선공원과 인연이 되어 그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을 하면서 보았던 모습들이 시 속에 담겨있으니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초록이 피고 지고

서로 부대끼며 만드는 이야기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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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독서와 글쓰기는 처음이지? - 해외 살이 11년 차의 독서와 글쓰기 자기계발 성장기
김지안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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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비전멘토 꿈쌤박상림 KPC 코치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인생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침서를 소개합니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한 지침이 필요하세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노력하고 싶은가요?

책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를 배워 스스로를

재조명하며 삶을 새롭게 가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도끼다. "책이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기 위한 도끼여야만 한다." 프란츠 카프카

P41


오른쪽 문이 닫히면 왼쪽 문이 열린다. 이분적 사고는 생각과 판단을 '옳거나 그르다'라고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흑백논리.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둘 중 하나.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나서야 작가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기 보다 인간관계를 잘 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면 다르게 살 수 있었을 거라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성공과 실패도 마찬가지입니다.

황금률의 법칙은 내가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일을 잘하고 싶으면 우선 그 일과 관련된 사람들과 잘 지내야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내가 받고자 하는 것을 상대에게 먼저 주는 것이지요. 친절을 받고 싶으면 친절을 선물합니다. 배려를 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배려를 하는 것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나에 대한 관찰할 시간을 선물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 간의 이해관계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관찰이 필요합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에 앞서 자신의 가치관과 중심을 잡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인간관계를 잘하는 첫발은 자기 자신의 중심 잡기기 때문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사고력의 확장이 이루어지면서 불안감과 걱정에서 멀어집니다. 자신의 사고를 구조화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지니 다양한 관점에서 포용하는 태도와 사고력이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잔뚜루마뚜루 7가지 문제 해결법.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쓰는 것이다." 조던 피터슨

P73-77


맹목적인 사고를 바꿔주는 잔뚜루마뚜루 7단계 문제 해결법은 첫 번째, 사안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사고합니다. 주어진 정보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분석하고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만듭니다. 육하원칙에 따르는 질문을 만들어 보면서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갑니다.

두 번째, 다양한 의견에 노출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토론, 토의 등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들어봅니다.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세 번째, 해당 분야의 책, 논문, 뉴스 기사, 온라인 SNS에서 다양하게 자료를 찾아 활용합니다.

네 번째, 자기 성찰과 반성을 통해 나의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서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섯 번째, 일상적인 문제 해결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를 적용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다양한 관점과 문제 해결책을 찾습니다.

여섯 번째, 다양한 문화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습관을 만듭니다.

일곱 번째, 비판적인 사고와 다양한 관점을 키우는 데에는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계발이 필요합니다. 독서, 강의, 온라인 교육을 참여하여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습득합니다.

변화는 단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인식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 일상에 적용해 나갑니다.

8단계 트렌스포메이션 로봇 글쓰기.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 생각, 반응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나는 감정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자기 이해가 높아진다. 회복탄력성 글쓰기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P257-262


8단계 트렌스포메이션 로봇 글쓰기

[1단계] 경험을 정리한다. 어려웠던 상황이나 도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정리합니다. "왔던 길을 돌아보는 까닭은,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헤매지 않고 바른길로 나아가고자 함이다." - 다산 정약용

[2단계] 감정을 표현한다.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위로하며 감싸 안아 줍니다.

[3단계]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한다. 어떤 교훈을 얻었으며, 자기 성장이 무엇이 이뤄졌는지 살펴봅니다.

[4단계] 자기 회복 과정을 기록한다.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해나갔는지 세부적으로 기록합니다.

[5단계] 자기 회복 능력 강화입니다. 자신의 어떤 자원이나 강점을 활용하여 극복했는지 강조합니다.

[6단계]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웁니다. 이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와 비슷한 미래에 어떻게 대처할지 계획을 기록합니다.

[7단계] 긍정적인 마무리합니다. 글을 마무리할 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8단계] 정기적을 씁니다. 어려움이나 도전이 있을 때마다 회복탄력성 글을 작성하여 자신의 성장을 계속 기록하고 추적합니다. 단계별로 기계적으로 반복하면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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