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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부모 인문학 - 질문하는 부모, 생각하는 아이를 위한 철학의 시간
김미영 지음, 진미경 그림 / 바이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질문하는 부모, 생각하는 아이를 위한 철학의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
AI 시대 철학적 사고력 향상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도 철학이 숨어 있다. "만약 지금의 이 삶이, 똑같이 반복되어 영원히 계속된다면 너는 이 삶을 다시 선택할 수 있겠는가?"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51-52
"나는 오늘을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후회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의 선택을 기꺼이 다시 반복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나는 뭐라고 답을 해야할까 생각해 봅니다. 난 과연 오늘 하루들이 후회 없이 지나가고 있을까. 후회하고 다시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렇게 했다면 저렇게 했다면 하면서 지나가고 있지는 않은지. 작은 반복이 모여 습관이 되고 그것이 자신감이 된다고 합니다.
매일 운동하는 사람, 매일 감사 한 줄을 쓰는 사람, 매일 책 한 페이지를 읽는 사람, 매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사람은 다릅니다. 이 중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들여다 봅니다.
진(眞)은 세상을 올바로 보게 하는 눈, 선(善)은 옳음을 실천하는 마음, 미(美)는 그 모든 것을 조화롭게 드러내는 힘이다. 즉, 진선미는 인간 영혼이 완성되어 가는 세 단계의 여정이다. 진리가 선을 비추고, 선이 미를 피워낸다. 그 순서의 근원을 만든 사람이 바로 플라톤이다.
P87-88
플라톤은 인간의 영혼을 이성, 기개, 욕망의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진리를 사랑하는 자만이 철학자라 불릴 자격이 있다." <국가>에서 말했습니다.
'선'은 머리로 아는 것을 마음으로 실천 하는 용기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영혼을 선으로 이끄는 사다리다."라고 합니다.
태양이 없으면 모든 것이 어둡듯, 진리가 없으면 선과 미 또한 빛을 잃습니다. 진은 머리를 깨우고, 선은 마음을 움직이며, 미는 삶을 사랑하게 만듭니다.
본질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으로 완성된다. -사르트르
본질이란 '그 사람을 그 사람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다.
P156-158
사르트르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떤 사람이 될지 정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선택을 통해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사유 한 줄 -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의 잣대가 아닌,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는 선택은 무엇일까?
"이건 세상이 정해준 정답일까, 아니면 내 가슴이 이끄는 길일까?"
<데미안>, <싯다르타>를 읽고 있는데 그 책 속에서 나만의 길을 가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과 연결되어 내면의 목소리가 하는 말을 무시하지 말고 귀기울이라고 합니다. 나답게 사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방황은 실패도, 패배도 아닌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불안하다는 것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두렵다는 것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다.
P207-208
"인간은 극복하는 존재다." 인간은 늘 흔들리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며 어제의 자신을 넘어서려고 애쓰는 존재라고 니체는 말합니다.
큰 아이가 고2, 작은 아이가 중2 늘 아이들의 학업 문제로 불안합니다. 잘 가고 있는지, 더 도와줄 부분은 없는지, 고민하고 고민합니다. 그 고민들 속에서 선택해야 할 시점들이 나타납니다. 그 선택들이 모아져서 아이들이 가고 싶은 방향이 보입니다. 그 부분을 응원해 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매 순간 완벽한 정답을 찾아 헤매느라 마음이 분주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장을 덮으며 깨닫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완성된 지도를 쥐여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침반을 들고 세상이라는 길을 걸어가는 존재라는 사실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때로는 흔들리고 "엄마도 잘 모르겠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그 여백 속에서,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단단하게 자라날 힘을 얻습니다.
오늘 하루, 아이에게 정답 대신 다정한 질문 하나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네 마음에 가장 오래 머문 생각은 뭐였니?" 하고요. 부모의 따뜻한 사유 한 줄이 아이의 세상을 한 뼘 더 넓고 깊게 만들어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