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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6년 10월
평점 :
새로운 이야기이다.
세상에 없던.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다.
그나마 영화로 본 '네 인생의 이야기' 정도가 가장 잘 이해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이걸 영상으로 구현해내는 건 정말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영화평으로 이어지자면,
외계 생물체와의 만남과 의미가 인류에게 새로운 언어, 즉 새로운 사고 체계였다는 게
무척 신선하고 여러가지로 각성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은 시간과 더불어 흘러가는 것이다. 지금의 상태보다는 통시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개인의 인생도 그렇고 역사도 그렇고.
그렇다고 단순히 통시적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 뭐 이런 상투적인 얘기는 아닌데
말로 표현이 잘 안 된다.
헵타포드에게서 새로운 언어를 선물받으면 어떨까
과거, 미래의 누군가와 알고 소통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 외에 다른 이야기들도 전반적으로는 어렵고
그래서 신선한 느낌이 좀 약해서 아쉽지만
새로운 맛을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