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클래식 둘 - 슈베르트에서 브람스까지 더 클래식 시리즈
문학수 지음 / 돌베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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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하나》에 이어서 《더 클래식 둘》.

《더 클래식 셋》까지 집필할 계획이라고 한다.

클래식 음악에 관해 시대적인 흐름과 명연주 음반을 소개하는 이야기이다.

 

클래식 음악을 이제 막 좋아하기 시작한 나에게는 아주 좋은 가이드가 된 책이었다.

책만 읽어도 어디선가 음악이 흐르는 느낌이 든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이 음악에 관해 최선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마음 같아서는 한 곡, 한 곡,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선정한 음반들을 다 사서 듣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이 작가 글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글만 읽어도 머리가 즐거워지고 감성이 깨어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중간 중간 음악가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무척 재미있었다.

잠시 쉬면서 음악을 한번쯤 들어봐야겠는데 책이 손에서 놓아지지가 않는다.

 

곡마다 같은 음악을 연주한 여러 개의 음반을 비교 설명하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매번 감탄과 경이로움이 더해진다.

같은 음악을 가지고 연주자 각자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개별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

음악에 문외한이며 희박한 감성을 가진 나로서는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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