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이들에게 모두 빚진 사람들이다 - 그러나 물러설 수 없는 희망에 대하여 함께 걷는 교육
송인수 지음 / 우리학교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아, 송인수 선생님,

아름다운 사람이다.

 

영원의 가치는 오늘의 고통받는 현실과 무관하게 마음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이 질곡을 몰아내는 새로운 가치로 출현한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 영원의 경험으로 오늘도 전쟁같은 하루를 살아내시고

그 하루 하루가 모여 기적같은 흐름을 만들어내었다.

 

하늘의 숙제를 풀다가 가시리라고, 우리 교회에서 강의할 때도 하셨던 말씀이다.

최근에 목민심서를 읽다가 느낀건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불의가 득세하고 정의는 이대로 사라지는듯이 보이며

아주 약한 불씨로만 지탱하는 것 같이 보인다.

저 약한 불씨를 따르며 살다가는 망할 것 같고

곧장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천국은 침노하는 자들에 의해 보이고 만들어지는 것처럼

지금도 영원의 가치를 지닌 천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부인할 수가 없다.

 

페이스북과 강연을 통해 실물로도 뵈었던

아름다운 분을 책으로 가깝게 만날 수 있어서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나에게도 이렇게 가슴뛰는 과제가 있는데,

늦은밤에도 피곤치 않고 고민하며 파고들고픈 몫이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면 좋을까.

누워있던 의식을 다시 일깨워 잠들지 못하게 하는 가슴뛰는 밤이다.

 

p. 59

카알 힐티는 말했다. "이 땅에서의 안식은 없습니다. 진정한 안식은 '사명에 대한 확고한 인식'입니다."

 

p.110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 우리 운동에 보수니 진보니 기존의 딱지를 붙이는 것에 나는 지나칠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

몇 년 전 서울 교육청 인사 위원으로 내가 위촉됐을 때, 언론사들이 나를 '진보 좌파인사, 전교조 1세대'라고 보도했다.

나는 보도 자료를 뿌려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민망할 정도의 대응이었다. 마음이 아팠다. ......

 

p.130

왜 굳이 지금 나서느냐고 묻는다.

삶이 너무 고단하지 않느냐 만류한다.

하지만 가야 할 길이 있어 떠나기에 행복하다.

떠나는 수고, 눈보라 이기는 불편 견딜 만큼

끝내 가서 이룰 것 가슴에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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