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들의 기독교 - 환상의 미래와 예수의 희망
김영민 지음 / 글항아리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기독교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
영화 <밀양>만큼 날카롭고 비유적인 시각을 가진 책이 바로 이 책이지 않을까 싶다.
교회 안에서 독실해 보이는 몇몇 대표적인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본질로부터 그들이 어떻게 얼마나 떠내려왔는지,
예수와 얼마나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읽으면서 뜨끔한 대목이 많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나를 지배하던 세속적인 가치관이 얼마나 뿌리깊은지 알지도 못한 채 교회와 공동체에서 떠들고 다닌 모습이 무척 부끄럽다. 내가 깨달았던 것, 나에게 계시된 것이 과연 맞는가.
성경 이외에는 어느 것도 확신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
탁월한 통찰과 분석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주 많은 단어가 어려운 단어이고 많이 쓰이지 않는 말이란 점이 좀 마음에 걸린다. 아무리 철학자라지만 이 책이 무슨 학술지도 아니고,,, 문체와 어휘 선정의 문제로 별 하나는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