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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늙은 여자 - 알래스카 원주민이 들려주는 생존에 대한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짐 그랜트 그림, 김남주 옮김 / 이봄 / 2018년 4월
평점 :
알래스카 내륙에 사는 원주민의 이야기다.
무려 알래스카, 그 추운데서 살면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유목민이란다.
헉.. 상상이 안간다.
그 유목민족이 먹을게 없고 상황이 너무 어려워
무리 중 가장 나이가 많고 짐이 되는 두 여자 노인을 버리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두 노인이 버려졌는데......
기대했던 어떤 길이 막힐 때,
생각지도 않았던 다른 방법이 열릴 때가 있다.
단순히 차선책이 아니다.
길이 막혀 돌아가니 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경우가 있다.
버려졌을 때는 얼마나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을까.
그러나 사람에게도 의외로 날개가 있으니
일단은 너무 절망하지 말고 다른 길을 기대해 볼 일이다.
두 늙은 여자는 몹시 수동적인 생활에서
극적으로 몹시 능동적인 삶으로 바뀌었다.
기대했던 길이 막히면 좀더 능동적인 대응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