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4
윌리엄 골딩 지음, 안지현 옮김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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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찾기 위해 검색하고 청구기호를 적어서 찾아 갔는데 그 자리에 내가 원하던 책이 아니라 이 책이 있었다. '피라미드'

작가는 파리대왕으로 유명한 작가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파리대왕'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소설이란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결말을 알고 읽으면 재미가 거의 반 이상 줄어드는 걸 경험한 이후로 줄거리가 잘 알려진 유명한 소설은 잘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은 다행히 우리나라에선 파리대왕의 유명세에 가려진 작품 같았다.

지금으로 부터 거의 백년 전1920년대 영국 사회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들의 대화에서 풍겨나는 은근한 뉘앙스 같은게 알아듣기 좀 어렵긴 했지만 문화적인 옷을 관통해 흐르는 주제는 더 많이 와닿았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 확고한 계급의식이 그때는 어떻게 보여졌는지 보고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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