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드 - [할인행사]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 케이트 윈슬렛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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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적으로 사촌끼리 결혼했을 경우 얼마나 나쁜 영향을 받을수 있는건지?

그리고 서양은 결혼할수 있는 촌수가 어디 부터인지?

이 영화로 미뤄볼때 사촌은 확실이 아닌듯 하군요.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사촌끼리 좋아하는 삐딱선을 탔다가 평생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무지

안타까운 영화입니다.

둘의 문제보다 주변의 시선들이 환장하게 따가워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살기도 하고요.

남주인공은 대학을 가는게 꿈이었으나 실력을 떠나 신분상

대학측이 허락하지 평생 노동을 하며 살아갑니다.

 

처음 도입부에서는 개천에서 용이 나나 했는데 .... 너무도 비극적인 결말이 할말을 

잃게 만들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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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게임 [dts] - [할인행사]
토니 스코트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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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둘은 좀 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버트가 브래드를 많이 편애해 주는 듯한 느낌이....ㅋㅋ..

 

이 영화는 중국에서 24시간후 사형선고를 받을 것이 분명한 스파이 브래트피트를

제한된 시간 넘기전 아슬아슬하게 빼내는... 시각을 다투면서

관객의 입술을 마르게 하는 영화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로버트 레드포드는 믿음직하고 자유로운 성향의 상관으로 나오는데

퇴임하루를 앞두고 아끼던 동료가 위기에 처해

 

그동안 번돈 다 쏟아부으며 구출하려 애쓰지요.

레드포드씨가 나이살이 낑겨서 그런지 피트가 참 젊고 멋있게 보입니다.

재미도 있고요.

물론 후배의 생명을 구하는 레드포드도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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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메이커 2008-02-07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억"이란 영화에서 젊은 시절 로버트 레드포드, 브레드 피트씨랑 완전 똑같던데요.^^

폭설 2008-02-11 13:50   좋아요 0 | URL
<내일을 향해 쏴라>를 보면 레드포드도 엄청 젊었을때가 있었더군요.^^

우리가 사는 시대보다 한세대 먼저 태어났다는게 아쉽네요. 점점 더 늙어가는
모습만 확인하게 되니까요. 그래도 선댄스 영화제 작품들을 보면
그는 물리적으로는 노쇄해도 마음은 오히려 더 푸러러지는듯~~~ <추억>을
말만 듣고 못 봤는데 함 봐야 겠군요.^^ 댓글 감사~~~
 
컨페션 - 아웃케이스 있음
조지 클루니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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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션 즉, '고백'인데요.

이영화는 낮에는 피디로 밤에는 cia요원으로 살아간 '척 베리스'라는 피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실지 주인공은 좀 못생겼으나 평상시 조연이나 악역으로 스크린을 장식하던

분인데 디브디표지에는 이 주인공이 쏙 빠졌네요?

 

얼굴 안 따라 준다고 이러코롬 괄시 해도 되는건지... 주인공분 이사실을 알면

엄청 기분 상할것 같네요.ㅋㅋ

표지장식은 못했지만 주인공분 엄청 웃기고 또 '한 킬러' 합니다.

 

1인 2역의 삶을  수십년 지속하던 실지의 척 배리스는 '위험한 남자의 고백'이라는 책을

내었고, 조지 클루니는 영화로 만들었군요.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인데 실화라니...

눈엣 가시는 무조건 죽이고 마는 미국의 만행이 섬짓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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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오브 워터 - [할인행사]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숀 펜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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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무조건 로맨스 영화가 좋았는데 세월이 흐르니

단순한 로맨스는 재미가 없고

거기다 '스릴러'가 들어가면

왠지 땡기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또한 그런 호기심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괜찮았습니다.

액자구성인데요.  현재 신문기자인 주인공은 과거 살인사건의 현장으로 여행을 왔다가

직업의식이 발동하여 여행보다 범인이 누구였을까 추론하기에 바쁩니다.

 

그렇게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시인인 자신의 남편이 동생 애인의

육감적 제스쳐에 빠져들자 외로워서 더 다른쪽으로 몰입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몰아치는 파도와 바람,  점점 빛을 잃어가는 사랑과

그로 인한 쓸쓸함 등....삶이 권태롭다면 잠시 빠져 드는 것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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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뉴욕 - 영화와 함께한 뉴욕에서의 408일
백은하 글.사진 / 씨네21북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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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등학교 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중학교 때부터 같이 학교를 다니던 단짝친구와 늘 공상을 했었다. ‘넌 장차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니?’라는 물음을 둘 중 하나가 던지게 되면 그때부터 마음은 이미 낯선 도시로 떠나고 있었다.

때로는 지도책을 펴놓고 이런 저런 도시를 지목하며 공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였다. 낯선 도시에서 뭔가 외로운 듯하면서도 ‘한 낭만’하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 우리들의 달콤한 꿈이었다.

그런 낯선 도시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는지 친구는 졸업 후 직장 따라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면서도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다. 김천, 울산, 부산, 연천, 구미 등. 나는 친구가 거주지를 옮겨갈 때 마다 내가 살아 볼 수 없는 도시를 잠시나마 밟아보는 그 스릴이 너무 짜릿하여 아주 신이 나서 들뜬 마음으로 친구의 새 둥지를 방문하곤 하였다.

그리고, 나 또한 친구만큼은 아니지만 몇몇 도시를 전전하며 살았고 그 낯선 곳에 홀로 떨어짐이 너무 좋았다. 한발 더 나아가 나중에는 외국도시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꿈이 생겨나서 자꾸 말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정말 실현을 한번 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정말 바다를 건너면,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 날아가면 낯선 나라, 낯선 도시가 있는 것일까. 물론 있겠지. 그러나 내 눈으로 보기 전에는 도무지 실감이 안나니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살아봐야 체증이 내려갈 것 같았다. 그래서 얼마 안 되나마 적금을 털어 여비를 마련하여 일본행을 실행하였고 반짝 일년이었지만 그곳에서의 삶은 낯선 도시에 대한 목마름을 어느 정도 가시게 해 주었다.

그 후론, 내 주제에 더 이상의 ‘해외 살이’는 있을 수 없다며 꿈도 꾸지 않았는데 한자리에서 얼추 십년을 살다보니 다시금 그런 낯선 이국도시에 대한 동경이 스멀스멀 기어 나왔다. 베트남이나 타이에서 한번 살아보면 어떨까. 프랑스 파리는? 북유럽의 저 덴마크는? 터키는? 여고시절 우리나라에 한해서 공상이 이어질 때는 멀어도 내 손바닥 안이었지만 세계로 확대하자 공상의 날개는 끝도 없었다.

그러다 영화를 자주 보다 보니 열에 여덟은 뉴욕이 배경이어서, 아니, 미국에는 도시가 뉴욕밖에 없나하며 한 도시만 편애하는 것을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역시 자꾸 보다보니 나도 모르게 뉴욕에 스며들고 있었다. ‘저기를 나도 꼭 한번 가고 싶네. 가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살면서 뉴욕을 베이스캠프로 하여 미국 땅 이곳저곳을 느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화의 중심, 뉴욕에서 살아보기

ⓒ 씨네21
미국 위정자들의 행태를 싫어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 땅까지 싫어하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미국 땅은 그들과 달리 너무 아름다웠다. 해서 내 동경의 도시로 뒤늦게 미국의 도시들도 추가되었고 그중 뉴욕이 으뜸으로 자리하고 있었는데, 내겐 아직 단지 꿈일 뿐인데 그러한 꿈을 현실로 바꾼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안녕 뉴욕>(씨네 21)의 백은하 기자이다. 그가 잘나가는 영화전문지 기자를 때려치우고 뉴욕으로 간다기에 나는 아주 ‘뽀대’나는 공부도 하면서 휴식도 겸하는 ‘유학’인줄 알았다.

그동안의 술값(?)이 아무리 많았다 쳐도 직장생활 연수가 연수니 만큼 주머니도 두둑할 것이고 게다가 ‘약국집 딸내미’의 유학이니 그 부모가 어련했을까.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폼나는 유학을 간 것도 아니고 그냥 낯선 도시에서 한번 살아보러 간 것이었다.

영화전문지 기자에다 영화를 좋아하였기에 영화의 도시 뉴욕에서 한번 살아보러 간 것이었다. 번듯하기는 하나 갑갑한 학위유학 따위가 아닌 ‘그냥’ 간 여정이라 그 ‘속박 없는 자유’가 무척 부럽고 신선했다.

게다가 살인적 물가에 보태고저 ‘그래도 대 영화전문지 기자씩이나 되는 사람’이 체면에 구애 받지 않고 ‘네일 숍’에서 남의 손톱 치장해주며 생활을 영위한 대목은 스승(?)으로 삼고 싶은 부분이었다.

작은 방 하나 얻어놓고 적당한 육체노동으로 생활비를 벌면서 타국의 도시 하나를 날로 감상하며 사는 것만큼 환상적이고 신나는 일이 있을까. 덤으로 어쩌다 지나치는 횡단보도에서 ‘스크린 속에서만 보던 그 배우를 몇 미터 앞에서’ 보는 보너스까지 얻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무얼 바라리.

이 책은 저자가 영화의 도시 뉴욕에서 일년여를 살면서, 도시의 구석구석을 헤매면서 보낸 여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영화지의 그의 글처럼 우아하게 쓰지도 않았고 그냥 뉴욕에서 보고 듣고 느낀 감정을 ‘날것’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다.

막연히 뉴욕은 예술의 도시인가 했는데 저자의 눈을 빌려 보니 뉴욕은 ‘영화의 도시’였다. 수많은 대형 극장들이 즐비함은 물론 연중 시도 때도 없이 다양한 종류의 영화제가 열리는가 하면 곳곳이 영화촬영지였고 오다가다 영화배우들과 스치는 일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한부분인 도시였다.

영화 <위대한 유산>에서 기네스 펠트로와 에단 호크가 어떤 분수대에서 입맞춤을 하는 장면이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으로 남아있을 텐데 그곳은 다름 아닌 뉴욕의 한 공원에 있는 분수대였다. 영화 속에서는 도무지 현실에 있는 장소 같지가 않았는데,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그 공간 또한 사라져 추억 속에나 있을 장소 같았는데 뉴욕에 실재한다니.

그런가 하면, <첨밀밀>의 장만옥과 여명이 거닐었던 뉴욕의 차이나타운 곳곳을 기웃거리며 영화를 되씹는 저자의 행복한 얼굴을 상상하자니 영화의 주인공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영화주인공으로 오버랩 되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주인공이 아닌가.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고 또 뉴욕에서 한번 살아볼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장차 생활의 안내서이자 영화의 안내서로 안성맞춤인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많은 영화들이 언급되는데 영화 먼저 보고 책을 보아도 좋고 책에 나온 영화 얘기를 먼저 읽고 영화를 보아도 무방하다. 하여간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아야 ‘빛’을 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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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9-12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가을에 동남아 여행가는데 확신을 준책이죠. 쿠바로 간다니 후속편이 나오겠네요.

폭설 2006-09-1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남아라... 좋겠네요. 저는 언제 여행다운 여행을 해볼수 있을지 ㅠㅠ.. 한비야씨의 바람의 딸 시리즈의 동남아편을 보고서야 저도 비로소 동남아시아 여러나라들에 눈을 뜰수가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태국하면 s로 시작하는 단어(?)만 생각났는데
고거이 아니더군요. ^^ 여행 알차게 다니오시고 멋진 추억 쌓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