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덥긴 하지만  추위보다는 더운것이 낫기에 견딜만하다.~~
오늘 신문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아서 큰일이라고 하며 해수면 상승 우쩌고
하던데 꼭 그렇지만도 않을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
빙하가 녹음으로서 역으로 빙하시대가 올수도 있다고...

즉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수면이 상승하면 수증기 양이 많아지고
그 올라간 물방울들이 하늘을 두껍게 덮으면 비가 많이내리고 그러면 또 수증기 더
많이상승하고하고하고 하다가, 어느순간, 하늘의 구름층이 너무 두꺼워지면 태양빛이 지구대기를 투과하지 못해 그 구름층에서 바로 반사되어 태양으로 돌아가게 되면?

물방울이 되어 내려야할 수증기가 이제는 얼어서 눈이 되어 내리게 되면,
계속 비 대신 눈을 생산하게 되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다시 빙하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물론 장기적으로 봐서 그렇고 단기적으로는 해수면 높아지고 몰디브 수장되고
몰디브까지 갈것없이 해운대, 몰운대 아파트 1층이 수영장이 될수도?
으스스 생각만해도 더위가 싹 가시네~ ㅋㅋ

이사오면서 광에 넣었던 에어컨은 아직도 광에서 잠자고 있다.
그러고보니 5년째네..
그 안돌아갈것 같던 명박시계도 이제 마지막 반바퀴만 남았네, 휴....~


'그릇과 짬뽕' 
비유가 쉽고 명쾌하다. 그럼 즐독하시길~~


[펌글]   안철수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구조론 김동렬

결과를 예단하고 거기에 끼워맞춰 자기 행동을 정하면 안 된다. 흐름을 따라야 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나는 아무개가 당선될줄 3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고 치자. 과연 뚜껑을 열어보니 그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우리가 신뢰할 수 있을까? 고수는 확률만 이야기해야 한다. 3년 후를 예단하지 말고 지금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한다. 3년 전에 유시민이 유리했다면 당시로는 유시민을 지지하는게 맞다.

유시민이 지고 문재인이 새로 뜬다면 문재인으로 갈아타는게 맞다. 그때 유시민을 밀어서 그 에너지를 보존했기에 지금 문재인이 되는 거다. 그때 유시민 안 된다고 밟은 사람은 지금 문재인 말할 권리 없다.

반대로 3년 전에 미리 발굴했던 사람은 지금 뒤로 물러나주어야 한다. 박경철이나 윤여준이 3년 전에 안철수에게 침발라 놨다고 기득권 주장하면 곤란하다. 그들은 도리어 방해자일 뿐이다. 흐름대로 가야 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필자는 유시민 개인이 아니라 유시민 지지자, 지지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젊은 기운이다. 그 기운은 지금 상당부분 안철수에게로 가 있다. 이러한 흐름을 있는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한겨레 성한용 같은 사람은 노무현 이름을 들먹거리며 안철수를 반대한다. 성한용에게 노무현 이름을 들먹거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불쾌한 것은 성한용의 지금 행동은 안철수에게 유리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언행의 불일치다. 말로는 민주당을 따르며 행동은 안철수를 돕고 있으니까. 강준만도 하는 짓이 비슷하다. 말로는 안철수를 지지한다며 행동은 안철수를 방해하고 있다. 안철수를 손학규와 동급으로 만들려고 한다.

지금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일제히 안철수 1인에게 융단폭격을 가하면 안철수 된다. 대중은 약자를 보호하려 하기 마련이고, 안철수가 약자 포지션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곧 죽어도 합리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합리적인 행동은 결과를 미리 예단하고 거기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체가 되어 큰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결과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조직하여 결과를 유도하는 거다.

두 개의 임무가 있다. 첫째는 문재인 그릇에 안철수 짬뽕을 담는 거다. 둘째는 안철수 야생마에게 고삐를 채우는 거다.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 그런 과정의 개념, 프로세스 개념 없이 결과만 따려고 덤비면 곤란하다.

지금 단계에서는 문재인을 지지하는게 합리적인 행동이다. 물론 개인의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객관적으로는 그렇다. 구조론은 형식이 내용에 앞선다. 그릇을 먼저 확보하고 짬뽕을 요리해야 한다.

짬뽕을 먼저 만들어놓고 뒤늦게 그릇 찾으려 들면 곤란하다. 안철수 현상은 지극히 간단하다. 안철수가 끝까지 신당을 창당하지 않고 버티면 무난히 대통령이 된다. 그런데 안철수가 과연 그렇게 할 것인가?

도처에서 공격을 받아 스트레스가 폭주하면 견디지 못하고 사람을 불러모으지 않을까? 그래도 누가 옆에서 챙겨줘야 대선후보 활동을 할텐데 역시 조직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물리적으로 그것이 가능할까?

조직을 만들면 2인자가 뜨게 되는데 그 2인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판이 난다. 김흥국이나, 김민석이 2인자라면 볼 것도 없고. 안철수가 되는 방법은 딱 하나, 끝까지 혼자 뛰다가 마지막에 민주당에 입당하는 거다.

혹은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하는 거다. 이 방법으로 민주당 대선후보와 20퍼센트의 격차를 벌이면 된다. 그런데 조직이 없으면 대중적인 활동을 할 수 없으므로 계속 신비주의를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박원순은 졸지에 되었지만 대선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안철수는 안당을 창당하는 순간 박살이 난다. 호남이 등을 돌린다. 재갈과 고삐가 채워지지 않은 말을 마지막 순간까지 신뢰할 수는 없으니까.

안철수는 짬뽕이 있지만 담아낼 그릇이 없고, 문재인은 그릇이 있지만 짬뽕이 없다. 그렇다면 둘이 손을 잡아야 하고 이때 누가 대통령을 하고 누가 총리를 하느냐다. 정답은 그릇을 가진 사람이다.

구조론은 형식이 내용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안철수도 가능성은 있다. 짬뽕인 안철수가 그릇인 민주당으로 다이빙하면 된다. 다만 안철수 특유의 신비주의 전략상 타이밍이라든가 모든게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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