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벌써 대통령이 다섯 명이나 나왔다. 어쩌면 경상도 사람들이 자기들 나름의

정체성을 바꾸지 않고 나름대로 개기고 있는 것은 다 다섯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자부심이 역시 나름대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아가 별 이익이 없어도 대통령은 계속 자기네들 땅에서 배출되야 한다는 기득권적  욕구도 있고.... 꼴통이래도 쪽수로 우세하니

뻔뻔스러운 가운데서도 당당할수도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동네 사람들의 눈에서 볼때는

기가차지만... ㅉ ㅉ ..

우좌간,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노무현 다음으로 여러모로 : 지역으로 보나, 인물로 보나,

국정경험으로 보나, 이해찬이 적격이라 생각했다. 궁극적으로는 나쁜 의미의 지역색은

없어져야 되겠지만 어쨌든 없어질때 없어지더라도 한바퀴 돌고 없어져야 ... 그런의미에서

충청도에서도 대통령이 한사람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해찬을 너무 싫어했다.

"아니, 왜 싫어?"

"싸가지 없고, 너무 까칠하고, 직선적이고....."

등등 다들 비호감이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믿음이 있다. 아무리 뒤져봐도 이해찬 만한 인물이 없는 것 같은데,,,

총리도 이해찬이 제일 똑 소리 나게 잘했던것 같은데...

그가 경선에서만 통과하면 이명박은 한방에 날릴줄 알았는데 경선도 통과 못하고 국회의원까지

떨어진 이 시점.

문득생각하니 , 그가 대통령이 될수 없었던 것은 위의, 그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왜곡된  비호감도 비호감이지만 무엇보다 그가 한번도 실패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결정적 패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88년 스타 의원에다, 한번도 떨어지지 않은 6선의원, 최연소 교육부 장관, 두번씩이나 대통령을

만든 정책의 의장(?)등 그는 실패가 없었다.

위와 같이 생각하니 지금 그의 와신상담이 한결 편하게 느껴졌다.

내가 느끼듯 다른 사람들도 강태공 불러내듯 다시 그를 불러낼수 있는 날이 왔으면... 머, 또 어찌 생각하면 정치인 때려치고 욕 얻어먹은 김에 계속 골프나 치면서 여생을 여유롭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이후로 계속 휴식을 하더라도 사람들의 그에 대한 선입견만은

털어주었으면...

아래 펌글은 이해찬이 왜 그토록 국민들에게 비호감이 되었는지 하나의 증거가 될 글과 도표이기에 퍼왔다. 즐감하시길~~~ 아울러 찌라시가 그를 얼마나 교묘하게 '따'시키고 오사카씨를

얼마나 감싸주었는지 확인 하시길. 새삼 이 도표를 보니 방송 3사도 정말 해도해도너무 했네.

정말 바른 언론을 가지는 일은 밥보다 더 중요한것 같다.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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