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뜨거운 순간>을 조카들과 보았다.

보고 난 조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말,

" 워매, 저 좋은 시절 한번도 뜨겁게(?) 몬 보내고...ㅠㅠ 이기이 뭣꼬?"

"그러기... 내말이 그말이라. "

 

에단호크는 영화만드느라 힘이 들었는지 '비포선셋' 때와 비교하자면 폭삭

늙었었다. '비포선셋' 때는 오히려 늙은 것이 멋있었는데....' 이토록...'.에서는

불쌍해 보였다.

 

영화는 뜨듯 미지근했다. 음악이 좀 튀든가, 주인공들이 좀 상큼하든가, 아니면 중년의

부모(로라리니와 에단호크)들이 파격적이든가.... 해야 될텐데 다들 고만고만했다.

 

특히나 주인공 남자는 우선 외모적으로 당췌 필이 안와...

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단호크가 만든 영화니까 사랑스럽게 봤다.

호크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충분히 이해되었다.

 

청춘의 통과제의를 온 마음으로 겪어내는 주인공들이 가슴으로 이해 되었다.

나도 다 지나온 세월이 아닌가, 뜨거운 로맨스가 첨가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지만

없는 걸 우쩌~~ 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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