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모서리
뼛 속을 긁어낸 의지의 代價로 석양무렵 황금빛 모서리를 갖는 새는 몸을 쳐서 솟구칠 때마다금부스러기를 지상에 떨어뜨린다.
날개가 가자는 대로 먼 곳까지 갔다가석양의 黑點에서 클로즈업으로 날아온 새가기진맥진빈 몸의 무게조차 가누지 못해도
아직 떠나지 않은 새의彼岸을 노려보는 눈에는발 밑의 벌레를 놓치는 遠視의 배고픔쯤헛 것이 보여도 현란한 飛翔만이 보인다.
詩 김중식 <2005년 9월 6일 황금빛 노을 지는 날>
노을도 멋지고~~ 번호도 멋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