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정해진 사용량보다 너무 적게 바를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가 균형을 잃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반면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더디게 흡수되어 피부 위에서 겉돌거나 밀려서 메이크업을 했을 때 뭉치거나 번들거릴 수 있다. 특히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화장품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제품마다 적정 사용량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단, 제품의 특성이나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량이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화장수
화장솜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적신 다음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정돈해준다.
☆ 로션
50원짜리 동전만큼 던 다음 얼굴에 큰 원을 그리듯 바른다. 어느 정도 바른 후에는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킨다.
☆ 에센스
5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를 얼굴에 원을 그리며 고루 펴 바른 후, 톡톡 두드려 흡수를 돕는다. 사용량은 기능보다는 텍스처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분 에센스나 화이트닝 에센스처럼 동일한 유형은 사용량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아이크림
새끼손가락으로 찍었을 때 새끼손톱만큼 묻어날 정도. 가운뎃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듯이 눈가에 바른다. 너무 세게 문지르듯 바르면 주름이 생길 수 있다.
☆ 영양크림
영양크림을 너무 많이 바르면 흡수되지 않고 남은 잔여물이 트러블을 일으키고 메이크업이 밀릴 수 있다. 콩알 크기 정도를 덜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른 후, 원을 그리며 얼굴을 마사지한다.
☆ 자외선차단제
1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덜어 손으로 얼굴 구석구석 고르게 펴 바른다. 얇게, 골고루, 넓게 펴 바르는 것이 관건. 적어도 외출하기 20분 전에는 발라 흡수시키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파운데이션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콩알 크기만큼 덜어 손으로 잘 펴 바르거나 퍼프를 사용해 얼룩이 지지 않게 골고루 펴 바른다. 텍스처 및 커버력에 따라 사용량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파우더
퍼프에 2~3번 묻혀서 끈적임 없이 보송보송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바른다. 문지르지 말고, 여러 번 톡톡 두드리며 바른다.
☆ 클렌징 폼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다. 펌프 타입은 2회 정도 눌러 사용한다. 거품이 잘 생기지 않으면 물을 섞어 충분히 거품을 낸 후에 꼼꼼히 닦는다.
☆ 스크럽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덜어 사용한다. 손으로 비벼 약간의 거품을 낸 다음 얼굴에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가장 효과적인 기초 화장품 사용 순서는?
화장품은 보통 화장수,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크림 순으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가벼운 화장품부터 무거운 화장품 순으로 사용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 다소 무거운 사용감을 주는 화장품은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준다. 이 보호막 때문에 나중에 바르는 화장품은 잘 흡수되지 않는 경향이 생기므로 성분 흡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가벼운 화장품부터 무거운 화장품 순으로 사용하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재생이나 영양 에센스는 로션 다음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고, 로션보다 점도가 낮아 가벼운 텍스처의 에센스는 로션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이 흡수되는 액상 타입 앰플도 로션 전에 바르는 것이 좋고, 이후 제품의 흡수를 돕는 기능을 하는 에센스는 화장수 전에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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