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여 신입사원 이미지는?

TV 드라마 '슬픔이여 안녕'에 나오는 김동완, '신입사원'의 한가인이 가장 어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면상으로 보여지는 이들의 이미지는 모두 '성실함' 이었다.

12일 노동부와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11~16일까지 1526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김동완 처럼 성실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50.2%로 절반을 넘었다.

다음으로는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 처럼 리더십 있는 사람(21.1%), '신입사원'의 에릭 같은 솔직, 대범한 사람(11.1%), '프라하의 연인' 김주혁 처럼 강직하고 주관있는 사람(10.8%), 김재동 처럼 유머 있는 사람(5.3%)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한가인과 같은 '성실녀' 이미지 선호가 41.4%로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대장금'의 이영애 처럼 노력하면서도 재능있는 사람도 40.7%로 비슷했다.

이어서는 '내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 처럼 솔직, 대범한 스타일(9.7%), '토지'의 김현주와 같은 강직하고 주관있는 사람(5.0%), '서동요'의 이보영 같이 지적인 사람(1.9%)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에 대해서도 '성실한 태도'(56%)를 가장 높게 매겼다. 업무지식(18.3%), 자신감 있는 태도(17.4%), 사교적 성격(3.3%), 유머·재치(2.3%) 등은 한참이나 못 미쳤다.

외모 중 면접평가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는 자세(37.9%), 표정(30%), 옷차림(9.6%)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면접 때 감점요인으로는 '경력 포장하기'(33.4%), '소극적 성격'(33.3%), '너무 자신만만'(14%), '회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11.2%)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력서을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전공(32.8%), 자격증(21.8%),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1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출신학교(7.5%), 학점(3.9%), 외국어 능력(3.8%) 등은 비중이 낮았다.

인사담당자들이 이력서를 비롯해 입사지원서 검토에 들이는 시간은 '10분 이하'라는 대답이 54.8%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은 요즘 취업준비생들에게서 가장 부족한 점으로는 끈기(10.4%), 성실성(8.5%), 자신감(5.3%), 회사에 대한 정보부족(4.3%), 예의 없음(3.6%) 등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중 올해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는 곳의 81.5%는 3월 이전에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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