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 1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2년 6월
구판절판


서른이 반이 넘어가는 요즘 나는 생각해.


고시를 보고, 변호사가 되고,..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였다구 말야.


더 많은 여행을 떠나야 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고,


더 많은 술을 마시고,


더 많은 강에서 수영을 했어야 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더 많은 남자와 연예를 하고,


더 많은 실패를 했어야 했다고~!


그래서 그 실패를 되새기면서 배워야 했었던 거야.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결혼하기 전에.. 아니,


하다못해 엄마가 되기 전에라도...


-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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