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중국산 농산물 구분법

 

한가위 음식, 중국산 구별법

 

 

중국산 수입 농수산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한가위 먹거리를 걱정하는 주부들이 적지 않다.

 

이에 산림청은 추석명절에 많이 찾는 임산물 성수품에 대해 우리 임산물과 중국산 수입 임산물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을 뉴스레터(e-숲이야기)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산림청 임산물이용과 배정호 과장은 "좋은 임산물을 고르기 위해서는 색깔이 선명하고 표면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으며 특히 향기가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전국 95개 직매장과 상설직판장을 통해 밤, 대추, 고사리, 도라지, 표고버섯 등 우리 임산물을 5-15%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다음은 산림청이 밝힌 우리 임산물과 중국산 구별법.
 
▲건표고버섯(동고) = 국산은 갓이 크고 두꺼우며 자루가 길고 굵다. 갓 표면과 갓 주름이 밝은 갈색이며 독특한 향이 강하다. 반면 중국산은 갓이 작고 얇으며 자루가 짧고 가늘다. 갓 표면과 주름이 짙은 갈색이며 무게가 가볍고 향기가 약하다.
 
▲고사리 = 국산은 줄기가 짧고 가늘다.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있고 색깔이 연한 갈색이고 털이 적다. 섬유질이 연하며 물에 담그면 빨리 부풀고 옅은 검은색을 보인다. 중국산은 줄기가 길고 굵으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섬유질이 질기며 독특한 향기가 약하고 물에 담그면 부푸는 속도가 느리다.
 
▲곶감 = 우리 것은 과육이 탄력 있으며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적게 붙어있고 꼭지가 동그란 모양이다.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하다.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있으며 꼭지가 원래 모양대로 붙어 있다.
 
▲대추 = 국산은 단구형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거의 없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다. 대추를 한 웅큼 쥐고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많다. 중국산은 사과형이 많으며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있는 것이 있다. 과육과 씨가 쉽게 분리돼 흔들면 씨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고 꼭지가 거의 붙어있지 않다.
 
▲더덕(사삼) = 국산은 가늘고 매끈하며 독특한 향기가 강하다. 쪼갤 때 하얀 즙액이 많이 나오며 내부에 심이 없고 부드럽다. 중국산은 굵고 울퉁불퉁하며 독특한 향기가 약하다. 쪼갤 때 하얀 즙액이 없거나 적다. 내부에 심이 있고 질기다.
 
▲도라지 = 국산은 2-3년생이 많아 가늘고 짧으며 잔뿌리가 많고 원뿌리도 2-3개 갈라진 것이 많다. 껍질에 흙이 비교적 많으며 신선하다. 중국산은 3-4년생이 많아 굵고 길며 잔뿌리가 거의 없고 원뿌리도 1-2개에 미끈하다. 물로 씻어 수확해 흙이 거의 없으며 변질된 것이 많다.
 
▲밤 = 국산은 개량종이 대부분으로 알이 굵으며 윤택이 많다. 껍질이 깨끗하고 둥근 것과 넓적한 것이 섞여 있다. 중국산은 재래종으로 크기가 작으며 윤택이 없고 껍질이 지저분하고 모양은 대부분 둥글다.
 
▲송이버섯 = 국산은 갓 색깔이 옅은 밤색이며 갓 자루가 길고 단단하고 자루 끝에 흙이 묻어 있다. 중국산은 갓 색깔이 짙은 밤색이며 잣 자루가 짧거나 물렁하고 신선도가 떨어진다.
 
▲잣 = 우리 것은 씨눈이 거의 붙어 있지 않으며 표면에 상처가 많다. 색이 변한 낟알이 적으며 맛이 고소하고 물에서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중국산은 씨눈이 붙어 있는 것이 많으며 표면에 상처가 적다. 색이 변한 낟알이 많고 고소한 맛이 적으며 물에 담그면 흰색으로 변한다.
 
▲취나물 = 국산은 줄기가 변색된 것이 적으며 가늘고 부드럽다. 부서진 것이 적으며 독특한 향기가 강하다. 중국산은 줄기가 변색된 것이 많이 섞여 있으며 굵고 딱딱하거나 부서진 것이 많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해적오리 2005-09-1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중국산 음식물 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기냥 조금 질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돈주고 몸에 아주 나쁜 것들을 먹어야 하는 사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