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생리통




생리통이란 생리 때마다 주기적으로 아랫배에 일어나는 통증을 일컫는다. 여성의 50%가 생리통을 경험하고, 이 중 약 15%는 학교나 직장에도 못 가고 1~2 일 정도 집에서 쉬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다. 아무런 이상 소견이 없는데 생리통이 있는 경우를 일차 생리통이라 하며, 대개 초경이나 초경 후 1~2 년 이내에 오는 생리통을 말한다.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경우를 이차 생리통이라 하며 대개 초경 이후 부인과적 병변을 동반한 월경통이다. 이는 무배란 월경이 끝나고 배란성 월경이 확립된 시점으로서, 주로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나고 하복부 (골반 내) 충혈이나 체내 호르몬의 국소작용과 정신적 원인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하복부가 당기는 느낌을 비롯하여 과식, 부종, 체중 증가, 관절통 등의 육체적 증상과 함께 우울증, 불면증, 졸음증, 공격성 증가, 기억력 감퇴, 인지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차생리통의 원인은 때가 되어서 자궁 내막에서 프로스타글라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이 증가 하기 때문이다. 배란 후 황체가 퇴화함에 따라서 자궁 내막 세포에서의 여러 변화에 의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 물질에 의해 자궁 수축의 톤이 증가하게 되고 생리량의 감소 또한 동반된다. 대개 생리시작 몇 시간 전 또는 생리시작 직후에 통증이 나타 나며 대략 48~72시간 동안 지속된다. 통증은 방광 위쪽에서 진통과 비슷한 양상으로 느껴지며, 허리 및 천골 통증과 허벅지까지 통증이 전파될 수 있으며, 때로는 오심 및 구토와 함께 설사를동반하기도 한다.
대개 초경 후 수년 후에 생긴다. 이는 기질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며, 통증은 생리 시작 1~2주 전에 시작되어 생리 끝난 후 수일간 지속된다. 이차생리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선근종 및 자궁 내 피임장치를 동반한 자궁내막증이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충맥과 임맥의 기혈순환이 균형을 잃어서 일어 난다고 설명하고 있다.충맥과 임맥은 자궁 및 난소의 월경기전을 조절 하는 기능을 하는 경락으로서, 한의학 고유의 의학용어에 해당한다. 동의보감 에서 자궁은 한의학적으로 ‘포(胞)’라고 하는데, ‘포’는 생명이 태어나는 근원 으로서 여기에 차가운 기운이 있으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하였다. 충맥과 임맥은 월경과 임신을 주관하는 경맥으로서, 이 경맥이 잘 통하면 경혈이 왕성 해져서 제 날짜에 월경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월경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응급실 신세를 져야 할 정도로 심한 월경통의 경우는 전문적인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이 꺼려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진통 제를 복용하는 것은 ‘생리통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제는 한방의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생리통을 완화/개선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진통제가 아니고 자궁의 월경 배출 기전을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주는 효능이 있으므로, 일단 치료되면 재발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생리통의 유형은 아래와 같이 4가지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생리 전이나 생리 때 하복부가 팽창하면서 통증이 심하여 만지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특징이다. 유방도 팽창하고, 동통을 수반하고 옆구리도 .뻐근해진다. 생리량은 적고 색은 암자색으로 응어리져 나오며, 눈 주위와 입술이 거무스름하면서도 푸르고 혀에 어혈 반점이 있어 지저분하게 얼룩져 있다. 성질이 조급해지며 자율신경 실조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 전이나 생리 때 하복부가 냉하고 아픈데, 때로 쥐어짜는 듯 아픈 유형으로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덜하고, 손으로 만져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생리량은 적고 색은 어두운 편이다. 추위를 몹시 타며, 대변이 묽은 편이고, 혀는 청자색으로 지저분하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는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생리 중이거나 또는 생리가 끝난 후 오는 게 이 유형만의 독특한 증상 이라고 할 수 있다. 하복통이 심하지 않고 은근히 아픈데, 아래로 처지는 느낌이 들며, 따뜻하게 하거나 만져주면 덜해집니다. 생리량은 적고 묽다. 정신적으로 피로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 경우가 많고,머리가 맑지 못하고, 혀 가장자리가 이루 물어 뜯은 것처럼 치흔이 뚜렷하다.
생리전이나 생리 중에 하복통이 심하여 손도 못 대게 하고, 그 통증이 허리와 꼬리뼈까지 확산되는 유형으로서, 아랫배가 화끈화끈 작열한다. 생리가 빨리 오며, 양은 비교적 많고 끈적거리고 냄새가 나며 색은 어두운 홍색이다. 누런 냉이 흐르고, 소변이 붉으며 변비 경향을 띈다. 입이 마르며 혀도 붉은 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