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현명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지혜를 가르쳐주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아이의 선생이 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지식만 가르치는 ‘교사 노릇’을 하는 부모는 아이를 찌들게 할 뿐이지만 지혜롭게 만드는 ‘선생 노릇’을 잘 하는 부모는 아이를 항상 활기차고 현명하게 해준다. 잘 먹이고, 잘 입혀 비싼 돈 주고 아이를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전전시키는 교사 흉내를 내는 부모는 아이를 몸만 비대한 바보로 만들 뿐이다.


원칙1 부모가 먼저 예를 지켜야 한다

“아이에게 말보다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세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따지는 부모보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부모가 훌륭하다. 어른은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놀기만 하면서 아이에게만 공부하라고 요구한다면 그 말을 아이가 들어줄 리 없다. 어른의 행동을 보고 흉내내면서 성장하는 아이들. 부모가 아이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 한 가정 속의 예이다.

원칙2 강력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강하게 키워요”
강력한 부모는 자식농사를 잘 짓는다. 자녀에게 강력한 부모는 멋이 있고 훌륭한다.

반에서 일등만 하라고 졸라대는 부모는 못난 어버이지만 자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스스로 노력할 수 있게 길러주는 부모는 강력하고 슬기로운 어버이다. 현명한 부모는 자녀를 들판의 곡식처럼 키우지 온실 속의 꽃처럼 다듬지 않는다.

원칙3 아이의 인생은 아이에게 맡긴다

“품에만 안고 있지 말고 세상으로 내보내세요”
세상은 온실처럼 항상 따뜻하거나 둥지처럼 포근하지 않다.

오히려 거칠고 사납고 어려운 고비들이 성난 바다의 너울처럼 넘치는 곳이다.

때문에 자녀를 품에 안아서 보호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넓은 세상으로 내보내 눈을 뜨게 하고 귀를 트게 하여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해야 한다.

원칙4 창조적인 엄마가 되어준다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세요”
구구단을 배웠다고 자랑하는 아들을 보고 젊은 엄마가 빙그레 웃는다.

“구구단이 뭔데?” “엄마는 몰라?” 신이 난 아이는 삼삼은 구, 삼사 십이라고 줄줄 외워 주었다.

어머니가 다시 물었다. “너 곱셈을 배웠구나?” “엄마, 곱셈이 뭔데?” “2 더하기 2는 얼마지?” “4” 엄마가 땅바닥에 다음처럼 아이에게 써 보였다. “2+2=2×2” 아이는 신기한 듯이 바라보더니 기쁘다는 듯이 질문을 던졌다. “엄마, 구구단은 더하기를 편리하게 하려고 외우는 거야?” 무엇을 암기하게 하지 않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엄마가 창조적인 두뇌를 길러낸다.


원칙5 생각을 의젓하게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웃어른을 공경하세요”
예절 바른 부모는 자녀를 예절 바르게 키운다. 문제아는 문제가 있는 부모 밑에서 자라게 되는 것이다. 문제아를 만들어 낸 책임은 가장 먼저 부모에게 있다. 가정교육의 첫째 목표가 예절인 것.

부모가 예절 바르게 살면 자녀도 덩달아 예절 바르게 사는 방법을 깨우치게 된다.

원칙6 효를 가르친다

“부모를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부모를 모실 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고마워할 줄도 모른다. 그래서 불효자를 가르켜 후레자식이라고 한다. 우리의 가족 제도에는 가정교육의 일부로 자녀에게 효성을 가르쳐야 한다는 전통이 있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을 똑똑하게 키우는 데만 급급하여 효자로 키우려는 정성은 등한시하는 현실이 문제이다. 버릇없는 부모 밑에서 효자가 나오지는 않는다.

원칙7 신용 있는 생활을 한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생활을 하세요”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원한다면 신용의 4가지 덕목이 만족되어야 한다. 첫째는 검소해야 한다. 둘째는 가족을 서로 아껴야 한다. 셋째는 사랑으로 사랑은 베푸는 것이지 요구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넷째로 선을 따르고 악을 멀리한다. 위의 네 가지가 모두 아우러진 것이 신용이다. 신용은 무엇보다 마음을 믿자는 것이지 물질을 담보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신용이 살아 있는 집안은 항상 행복하다.

●윤재근 박사의 어드바이스●

“현명한 선생인 부모 밑에서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듣는데, 그럴 때마다 전 이렇게 대답을 해줍니다. “아이의 선생님이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세요” 라고 말입니다.”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부는 서로 벗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선생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윤재근 박사.
“요즘 젊은 부모와 부부들은 서로 대화를 잊고 사는 듯합니다.

가정은 단순한 집이 아니어서 부모와 자식, 아내와 남편이 서로 믿음을 가지고 하나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서로 벽을 가지고 산다면 벽을 허무는 만큼 한 가족이 행복한 보금자리를 일구는 길이 힘들어지지요. 행복한 가정은 돈을 주고 살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가정은 서로 믿는 한마음에 달려있단다. 부부는 이해를 떠나 서로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벗이 되어 서로를 믿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런 부모가 자녀의 선생 노릇도 제대로 해낼 수 있다.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은 서로 다르죠. 학교는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을 길러내고,

가정은 지혜롭고 덕이 있는 사람을 키워냅니다.”
오늘날의 학교는 전문가 양성소일 뿐이라는 윤 박사. 가정교육도 온전치가 못 하여 남을 배려하고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아이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데에는 부모의 몫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도 밖에서도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며 아이가 예의바르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훌륭한 선생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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