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


평소 무관심하기 쉬운 발. 그러나 발에 나타나는 작은 변화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하
나의 신호입니다. "발이 편해야 몸도 편하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발에 나타나는 갖가지 증
상을 통해 인체 각 부위의 질병을 알아보고 치료방법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혼자 할 수 있는 발 건강 체크 법
 
발에 어느 정도 힘이 있는가를 알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데, 눈을 감고 양팔을
든 채 균형을 잡아봅니다. 1분 이상 할 수 있다면 건강한 편이지요. 또 계단 끝 부분에서 발끝
으로 얼마나 오래 서 있을 수 있는지를 시험해 봅니다. 역시 1분 이상 할 수 있으면 건강한 상
태.

발의 상태에 따른 건강 체크법
 
발에도 표정이 있습니다. 피곤하면 발이 무거워지고 화끈거리기도 합니다. 발이 스스로의 상
태를 진단해 알려주는 하나의 신호이지요. 발에 나타나는 원인증상과 대처 방법을 알아보면.
 
~냉족 체질 즉, 발이 차가운 경우
대체로 비위가 약하고 생식기의 기능이 부족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양기를
더해주고 비위를 덥게 해주는 인삼이나 황기 같은 약재를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열족 체질 즉, 발에 열이 나서 밤잠을 설치는 경우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거나 비위에 필요 없는 열이 모여 있는 경우 발에 열이 모이는데 황
련과 황백이라는 약재를 이용해 음을 보충해 줍니다.

~발이 자주 저리는 경우
 
대개는 뚱뚱한 사람한테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고혈압이나 심장병의 위험이 있으며, 평소
보다 자주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세가 나타나면 심장병이나 고혈압의 증세가 진행되고 있다
는 증거일 수 있으니 신경 써서 살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자주 발바닥을 자극하는 방
법으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각질이 생기고 가려우며 갈라지는 경우
 
열이 많거나 진액(津液) 부족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맥문동차가 도움이 됩니다.
 
♣경락을 따라 발을 자극합니다.
발에는 경락이라는 경혈(침이나 뜸을 뜨거나 지압 점)의 줄기가 있는데, 발을 주무르는 것만
으로도 훨씬 건강한 발이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엄지손가락이나 볼펜 등 자극이 되는 것으
로 통증을 느끼는 곳, 기분이 좋은 곳 등을 찾아 집중적으로 눌러주는데 용천혈(발바닥 가운
데)을 중심으로 눌러줍니다. 천천히 10초 정도 지나면 다시 누른며 한쪽 발에 약 15분 정도씩
양발을 30분 정도 해 줍니다. 발에는 규칙적인 관리가 필요하지요. 매일 따뜻한 물로 씻어주
고 신발은 부드러운 것으로 신으며 무엇 보다 일정거리를 매일 걷고 운동하는 것이 발을 사랑
하는 방법입니다.

~반사점 자극하기
 
수지요법에서의 손바닥에 반사점이 있듯이 발바닥에도 반사점이 있으며 이러한 반사점들을
중심으로 자극을 함으로서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반사점을 잘 모르면 발바닥 가
운데 용천혈을 중심으로 발바닥 전체를 골고루 두드려주면 좋습니다.

♣발을 보호하는 신발 선택의 중요성
 
신발은 여유가 1cm 정도는 있어야하며, 발이 다소 늘어난 오후에 사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신발이 좋습니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피로감을 덜어주지요.
 
☞잘 미끄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잘 미끄러지면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골절 등의 위험이 있지요.
☞통기성이 좋아야합니다.
외부로부터 수분의 유입을 막아주고 발이 숨쉴 수 있도록 신발내부로 공기가 잘 통하면 금상
첨화이지요.
 
☞평평한 신발은 좋지 않습니다.
발바닥의 중심부가 약간 볼록한 것이 좋지요.
☞뒤꿈치가 지나치게 딱딱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척추 등에 무리를 줄 수가 있지요.

♣신발과 건강
신발이 꽉 끼어 통기성이 나쁘면 땀 분비량이 늘어 발 냄새도 심해집니다. 우리 몸은 더위와
는 상관없이 몹시 피곤하거나 긴장하면 발가락 사이에서 땀이 많이 분비됩니다. 발 냄새는 이
땀 속에 들어있는 냄새 때문입니다.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땀은 신발이 잘 맞으면 적당히 분
비되어 보행에 필요한 만큼의 습기를 발바닥에 주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며 마찰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신발이 잘 맞는 한 필요이상의 땀은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입니다.

♣신발이 뼈에 사무치는 이야기
 
발의 건강은 알맞은 신발의 선택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은
발의 뼈를 변형시키고 보행자세를 나쁘게 만들며, 꽉 죄는 신발은 아킬레스건을 압박하고 발
가락을 변형시킵니다. 반대로 너무 헐렁한 신발은 발꿈치가 걸리지 않으므로 아킬레스건 위
쪽 근육에서 무릎까지 영향을 미쳐 무릎이 아프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또한 발끝이 꼭 끼는
신발은 정강이 바깥쪽이 아프고 결리게 됩니다.
 
따라서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바른 자세로 걸음으로서 발바닥의 경혈이 골고루 자극을 받고 그로 인해
내분비의 기능이 항진되어 피로도 빨리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굽이 높은 구두와 낮은 구두
 
구두의 굽은 발뒤꿈치에 걸리는 체중을 발바닥으로 골고루 분산시켜 발을 내디디는 힘을 강
하게 하고 발바닥 중심의 탄력성을 높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 작용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근육과 뼈에 부담을 주지 않는 굽의 높이는 약 3cm입니다.
 
☞구두 굽이 너무 높으면
약 7cm 높이의 하이힐을 신으면 경사각도가 급격해지기 때문에 발가락의 연결부위(중족골)
에 체중이 쏠려 관절이 정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중심이 앞으로 이동되어 가슴
과 배가 압박되므로 이것을 지탱하기 위하여 척추에 무리가 갑니다. 이러한 이상은 모두 허리
와 척추에 집약되므로 요통과 추간판헤르니아, 골반이나 복막 등에 여러 가지 장해를 일으킵
니다.
 
☞갑자기 낮은 굽으로 바꾸면
굽이 높은 신발을 오래 신은 사람은 등 근육이 발달되어 있으므로 나름대로 균형을 취한 자세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등 근육에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굽이
낮은 신발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민간요법
 
☞팔다리가 차갑고 저리며 아프면
검은 깨 1되를 잘 볶아서 으깬 다음 항아리에 담고 뜨거운 술 1되를 부어서 1주일간 두었다가
매일 식전이나 식후의 3차례씩 1-2잔 따끈히 데워서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발가락의 티눈이 아플 경우
마늘의 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바르면 2-3번으로 듣습니다.
☞발의 악취나 낭습증에는
무를 덤숭덤숭 썰어서 물에다 끓인 다음 소금을 타서 몇 차례 씻으면 됩니다.
 
☞발의 물집에는
밀을 잘 찧어서 물로 갠 다음 두텁게 붙여 두면 없어집니다.
☞손과 발의 열이 심하면
배추의 즙을 내서 마십니다.
 
☞겨울철에 피부가 건조되고 얼굴과 수족이 틀 때에는
보리 싹을 삶아 자주 씻으면 효과를 얻습니다.
☞무좀에는
뽕잎 말린 것 8g을 2되의 물로 삶아 물이 3사발 정도 되게 하여 하루 3번 복용하고 나머지 물
로는 발을 씻는데, 물을 따뜻하게 해서 씁니다. 4일 정도를 이렇게 하면 효과를 얻게 됩니다.
 
☞월경시의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의 3회에 생강차를 1잔씩 마시면 효과가 큽니다.
☞무좀에는
팥을 삶은 물로 여러 차례 씻으면 좋습니다.
 
▼마늘차 : 손발을 따뜻하게 합니다.
껍질 벗긴 마늘과 껍질 벗기지 않은 생강 각 15g을 얇게 저며 2컵의 물로 끓여 반으로 줄인
다음 꿀을 가미하여 마십니다. 또 우유 200ml에 마늘 두 쪽을 갈아넣어 중 불에서 우유가 한
번 끓어오르도록 끓여 따뜻할 때 마십니다.

♥발은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하지요. 무병장수하기 위해서는 손은 물론이
요. 발을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두한복온족열(頭寒腹溫足熱=머리는 시원하게, 배는 따뜻하
게, 발과 국소는 덥게)"의 진리를 생활화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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