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Stress Sign 18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그럴 땐 내 몸이 나에게 신호를 보내준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 나에게 보내는 내 몸의 메시지! 스트레스 사인.
모델·김솔지 / 헤어&메이크업·쟝피엘 헤어커뮤니티
 


01  얼굴에 뾰루지가 난다
특히 이마와 볼을 중심으로 오톨도톨 작은 뾰루지에서부터 통증이 있는 커다란 뾰루지까지 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최악인 것은 손톱으로 계속 이것들을 뜯어내려 한다는 것. 그러다 보면 얼굴은 만신창이가 된다.

02  끝도 없이 먹는다 
↙ Stress Sign
새우깡을 먹고 나면 포테이토칩이 내 입 속에 들어와 있다. 홈런볼까지 한통을 다 비우고 나면 다시 슈퍼마켓으로 발걸음이 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책상 한켠에 높이 쌓여 있는 먹거리들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03  편두통이 온다
이마 양옆을 짓누르는 증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스트레스 요인을 잠시 잊어버린다. 머리를 잠시 뉘이고 있으면 스트레스 요인 때문인지 통증 때문인지 알 수 없는 눈물이 죽 흐른다.

04  커피를 쉬지 않고 마신다  ↙ Stress Sign
커피가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다 마셨다 싶으면 다시 리필하고 다 마시면 또다시 리필해서 마시고…. 내가 커피를 마시는지 커피가 나를 마시는지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자꾸 화장실로 직행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05  한 곳을 응시하며 ‘멍’하니 있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딴생각을 한다. 아니 생각한다기보단 한 곳을 응시하며 시야가 흐릿해져서 ‘멍’하니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머리와 몸이 따로 놀며 간단한 일을 5시간째 붙들고 있다.

06  갑자기 얼굴에서 열이 나고 덥다
갑자기 올라오는 열은 얼굴에 열꽃을 피운다. 얼굴은 시골에서 갓 상경한 사람처럼 발그스름하게 달아오르고 온몸에 뻗친 열은 심장을 답답하게 조여 숨을 몰아쉬게 된다. 겉으로 보기엔 ‘추레’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07   목소리가 갈라진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다 갑자기 목이 메이며 목소리가 두 갈래 아니 세 갈래로 갈라지고 자꾸만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기침을 해댄다. 그러다 보면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기력이 쇠해진다.

08  졸음이 온다
만사가 귀찮고 졸음이 쏟아져 견딜 수 없다. 곤하게 한숨 자고 일어나면 잠자기 전 일들은 먼 옛일처럼 여겨지고 약간의 안정을 찾는다.

09  이유 없이 계속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  ↙ Stress Sign
결정적인 이유도 없는데 갑자기 지나간 일들이 떠올라 가슴이 찡해지며 목이 메이고 눈물이 흐른다. 이때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엉엉 소리를 크게 내어 대성통곡을 하는 형과 너무도 조용히 앉아서 눈물만 흘리는 형이 있다.

10  생크림을 듬뿍 얹은 달콤한 조각 케이크가 먹고 싶어진다  ↙ Stress Sign
단 음식이 땡기며 먹어도 먹어도 멈추지 못한다. 게다가 한자리에서 초콜릿을 쉴 새 없이 입 안 가득히 집어넣어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단, 음식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때 하나씩 먹으면 효과적이라고.

11  몸무게가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정신 상태엔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몸  상태는 망가져간다.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운동을 적게 한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살이 붙을 때 혹은 이유 없이 살이 빠질 때 스트레스성을 의심해야 한다.

12  좋아하지도 않는 술이 땡긴다
평소엔 즐겨 하지 않는 술이 한잔 하고 싶어진다. 거기에 오래된 친구까지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좋은 사람들과 적당하게 한잔 하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13  노래가 부르고 싶어진다
노래가 하고 싶어지며 음악을 틀어놓고 따라 부르거나 노래방을 찾아 노래를 부른다. 조용한 노래는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시끄러운 노래는 속을 뻥 뚫어준다.

14  주위 사람을 귀찮게 한다  ↙ Stress Sign
가만히 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종종거리며 주변 사람을 귀찮게 한다. 만약 키우는 동물이 있다면 그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15  오기와 질투의 화신이 된다  ↙ Stress Sign
이유 없이 오기와 질투의 화신이 된다. 운전을 하다 다른 차가 끼어들기라도 하면 죽어도 다시 그 차 앞으로 끼어들어야 한다거나, 예쁜 옷을 구입한 친구에게 ‘옷이 좀 작은 듯하다’며 독설을 퍼붓는다.

16  혼자 중얼 거린다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플랫폼에서 뭔가에 홀린 듯 혼잣말을 주저린다. 이런 증세에 주변 사람들은 힐끗거리며 슬며시 내 주위를 피해 멀리 떨어져 버린다.

17  머리숱이 줄어든다
많지도 않은 머리숱이 머리를 감을 때나 빗질을 할 때 한 움큼씩 빠진다. 이러다 원형 탈모증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심각한 상상까지 동반된다.

18  
말하기 싫어진다
묻는 말에 ‘네, 아니오’의 단답형으로밖에는 대답하지 않고 누가 말을 시킬까봐 신경이 쓰여 헤드폰을 쓴다. 심지어 내가 말하는 것보다 주위의 누군가가 떠드는 소리에 더 신경이 곤두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