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그 남자 1
김지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소설 제목이 유명한 순정 만화하고도 같고(순서는 다르지만) 또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책 제목하고도 같아서 별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작품이다. 읽어 본 결과 큰 기대를 하지는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퍽 재미있다는 생각도 또 그리 재미없지도 않은 그냥 그런 로맨스 소설이다.

작가가 남자란다. 남자가 쓴 로맨스는 어떨까 하는 맘으로 읽긴 읽었는데 여자의 캐릭은 참으로 멋지게 표현을 한 반면 남자 캐릭은 주관적인 입장이겠지만 정말 별로였다.(두근거리는 맘이 없다.-_-)  남자가 써서 그런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지 못한 듯 싶다. 로맨스 보는 독자측이 90%이상은 여성인데 여성이 좋아할 만 캐릭을 만들지 못했다니 로맨스 소설로서 아주 큰 타격이다. 아직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이 무엇인지 남성들은 모르는가보다.(-_-;;) 이 부분이 참으로 아쉽긴 했지만 반면 여주는 참 멋있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사업이 망해가는 것을 어떻게든 일으켜 보겠다는 그녀의 강한 의지는 본 받을 만큼 멋졌다 . 여자 주인공이 너무 빛이나 오히려 남자 주인공이 조금 죽어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그래도 여자 주인공을 뺨을 때리거나, 멱살을 잡는 남자라면 아무리 잘생겨도 멋지지는 않는다.게다가 얼굴도 잘생긴 사람이 아니더군..-_-;;;;....)

책을 보면 택배사업을 정말 자세하게 돌아가는 상황이 나온다. 작가가 택배회사에서 일 한 경력이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자세한 설명이었다. 다른 로맨스 소설 보면 아무리 주인공이 사업가라도 그렇게 자세한 경영상황은 나오지 않고 그저 일부이고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집중적으로 잡는데 이 로맨스 소설은 망해가는 사업을 일으켜 가는 상황이 아주 자세하게 반 이상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도 별로 없었다. 이 점이 조금 타 소설과 다른점이다. 경영관련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작품이되겠지만 남자 주인공이 멋지게 표현된 작품을 원하는 분이라면 비추다.(나 혼자만 멋지 않다고는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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