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두는 여자>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중국계 프랑스 소설가 샨 사의 데뷔작. 24살에 쓴 첫 소설로, 프랑스에 건너온지 7년만에 불어로 쓴 작품이다. <바둑 두는 여자>의 구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적인 데뷔작.

아야메는 천안문 사태를 통해 일약 체제의 적으로 떠오른다. 천안문 광장 시위를 주도했으며 단식농성을 도모한 학생 지도자로 지목되었기 때문. 그녀는 박해를 피해 달아나고, 시골 출신이자 마오쩌둥의 어록만이 진리의 전부라고 믿는 젊은 장교 자오가 그녀의 뒤를 추적한다. 그러나 장교는 여자의 옛날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그녀의 내면을 이해하게 되는데...

간명하고 단단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쫓고 쫓기는 여정을 얼개 삼아, 삶과 파괴, 자유와 질서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시적으로 그려낸 소설.
 
→ <<바둑 두는 여자>> 작품을 읽은 뒤 샨사만이 가지고 깔끔한 문체에 매료되었다..
이 작품은 바둑 두는 여자의 전 작품이라고 하는데..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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