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명문 아지아(亞細亞) 대학 야구선수들과 일본체육대학 스키선수 등이 잇달아 집단 성추행 및 강간미수로 구속되는 등 일본 스포츠계에 커다란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매스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지아대학 야구부 2학년생인 와다 등 소속 부원 5명이 강제 성추행 미수 혐의로 경시청 고가네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7일 JR 전차 안에서 사무직 여성(20)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지아대학은 도쿄도(都) 대학야구 1부리그 소속으로 1958년 창단 이래 통산 16차례나 우승한 명문 팀.


이들은 지난 11월30일 이 여성에게 강제 성추행을 시도,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잠복 근무하던 중에 일주일만에 같은 여성에게 다시 접근, 추행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는 것이다.

이들 5명은 서로 임무를 분담, 동료가 망을 보는 사이에 추행을 하는 등 악질적인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인 와다는 히로시마상고 재학 때인 2002년 봄철 고시엔대회에 팀의 좌완 에이스로 출장, 준준결승까지 올랐던 유명 선수였다.


또 일본체육대학 스키부 소속 부원 2명은 지난 9월 강간 미수 혐의로 아키타현 경찰에 체포됐던 사실이 지난 9일 뒤늦게 알려져 일본 체육계에 큰 충격파를 불러일으켰다.


이 대학 소속 4년생 다나카(22)와 2년생 스키부원은 같은 스키부 소속 1학년 여학생을 강간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이미 퇴학 처분을 받았고 스키부장이 사임했다.

일본체육대학은 이 사실을 쉬쉬하며 감추었으나 결국 들통나고 말았다.


이들은 지난 8월에 열린 일본 롤러스키선수권대회 출전차 아키타현에 머물고 있던 중 야밤을 틈타 여학생의 숙소에 잠입, 강간하려 했으나 여학생이 가까스로 탈출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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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4-12-10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한테 뭐라고 할 처지가 못되는 지금..밀양사건...-_-;

이나라나 저나라나 아주 쑈를 한다...! 누가누가 잘하나 내기중인게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