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집 놀이터 당장 무너뜨려"
아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짓다 '높이제한'에 걸려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두 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한 거대한 정글짐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 총공사비 2억5000여만원을 들인 폭 30m, 높이 4m의 놀이기구는 영국 하트퍼드셔에 있는 그들의 저택 ‘베킹엄궁’ 내에 건설 중이었다. 외관은 유럽 성곽풍을 따랐으며 미끄럼틀과 모형탑(mock tower) 등이 설치돼 있고, 크리스마스 전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높이 제한 규정 조례에 딱 걸려버렸다.





지역 공무원은 “주위의 경관과 맞지 않는 크기의 건물을 만들려면 관공서의 인가가 필요한데도 베컴 부부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정식으로 인가가 나오지 않으면 무너뜨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가가 나오더라도 최소 8주가 걸려 크리스마스 선물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 다섯 살 된 큰 아들 브루클린과 이제 두 살 된 로미오가 저택 안에서 뛰노는 모습을 기대했던 베컴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보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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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4-12-10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억 5천만원 짜리 선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