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vs 비욘세' 아시아 톱스타 전지현과 세계적인 섹시 팝가수 비욘세가 29일 동시에 일본을 방문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두 대형스타는 각각 시간차를 두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일본 언론의 조명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공항매너'로 일본 언론에 오르내리며 각각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유명 스포츠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 뉴스는 29일 오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주인공이자 한국의 CF 여황 전지현이 일본에 도착했다. 검은색 선글래스로 얼굴을 가린 전지현은 공항에 모여있던 일본취재진이 한국어로 "한마디 부탁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곁눈질로 살짝 쳐다 본 다음에 시종일관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지현은 공항에 나와 있던 약 300명의 팬들이 환호를 하자, 손을 가볍게 흔들며 웃는 얼굴을 보이긴 했지만, 예정된 인터뷰도 거절한 채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다만 관계자를 통해 "일본에 와서 정말 기쁘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는 이어 "이와 달리 비욘세는 시종 웃는 얼굴로 "탱큐 탱큐~ 베리 익사이팅, 아이러브 재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오는 12월 1일 자신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일본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또한 비욘세 역시 12월 1일 후지TV 주최 행사인 '2004 FNS 가요제'의 출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 한 것.
때문에 오는 12월 1일 두 초대형 스타의 경쟁 아닌 경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한편, 전지현은 1일 프리미엄 시사회 참석이후 2일 귀국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aromy@ho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