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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일 역사는 일본 잘못" 당당히 밝히기도
일본에서 활약 중인 탤런트 윤손하는 대한민국의 국보급 연예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 공채 16기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은 윤손하는 MBC TV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KBS 2TV <눈꽃> 등 화제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뒤 지난 2001년 일본에 진출,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물론 윤손하를 일본 내 활동만으로 높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윤손하는 방송 중 한국에 대한 무시 발언이라도 나오면 당당하게 소리 높여 맞대응 하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윤손하는 니혼TV <유우와쿠 아소비바> 출연 당시 일본 듀오 '킨키키즈'의 코이치가 다소 한국을 업신여기는 발언을 하자 재치있게, 그러나 강하게(?) 그를 무안준 적이 있다. (이 부분에서 코이치의 한국 비하성 발언 했다는 부분은 과장된 부분이라고 합니다. 열내시는 분 없길.)
일 역사와 관련된 얘기가 나올 때면 서슴지 않고 일본이 잘못했다고 말할 만큼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윤손하는 일본에서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버라이어티쇼를 빛낸 여자 연예인 4위에 뽑혔을 정도로 윤손하가 일본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호감을 주는 예쁘장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 외에 자기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솔직한 직설화법 덕이 컸다.
일본 모 연예 잡지의 기자는 "일본 연예인 대부분은 쇼나 오락프로그램 출연 시 함께 출연한 연예인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해준다. 하지만 윤손하는 일본 데뷔 때부터 확실한 주관으로 옳고 그름과 좋고 나쁨을 명확하게 구분 지어 얘기했다. 그런 솔직한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는 일본 시청자 수가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제 2의 윤손하' 찾기 붐이 일고 있다. 몇몇 연예기획사가 자국에서 어필할 수 있는 한국의 여자 연예인들을 나름대로 선별한 뒤 그들의 국내 인기도나 활동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포스트 윤손하'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윤손하가 일본에서 '확실한' 성공을 거두었음을 증명해주는 셈이다. 한편 윤손하는 조만간 후지TV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엔딩과 예고편에 삽입될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통해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2004년 10월 4일(월) 오후 8:48 [씨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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