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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저렴하면서도 알찬 ‘여행&문화’ 즐기기

01가족 텃밭 가꾸기
주말농장이 늘어나며 도시에 사는 사람도 원한다면 누구나 텃밭을 가꿀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텃밭 분양은 3~5평 공간을 1년 동안 임대해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분양받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5만~9만원. 농사 경험이 없어도 가능하며 농장에서 농기구, 종자, 비료 등을 제공하므로 간단한 농기구만 준비하면 된다. 주말농장 닷컴(www.jumal nongjang.com)에 가면 전국의 농장과 분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져 가족이 함께 땀 흘리며 일하고, 수확하는 기쁨은 다른 어떤 것보다 가족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02도심 속 공원 산책하기
서울시내에 있는 대형 공원만 해도 20여 곳이 넘는다. 한 달에 한 곳씩 방문해도 2년이 걸리는 것이다. 복잡한 놀이공원에 익숙해진 아이들과 도심 속 공원을 찾아본다. 공원에 가면 산책 외에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원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식물교실, 인라인 안전교실, 나무 관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대상의 프로그램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www.parks. seoul.go.kr)에 공원에 관한 정보와 프로그램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03지하철 여행하기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은 항상 목적지가 아니라 목적지로 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지하철 역에도 일상의 문화가 있고 이벤트가 있다.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www.seoulsubway.co.kr)에서 운영하는 노선에 전시관이 마련된 곳은 혜화역과 경복궁역, 이벤트 무대가 있는 곳은 사당역과 시청역을 비롯해 10여 개에 이른다. 무대가 마련된 곳에서는 오케스트라, 노래, 국악 등의 공연이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www.smrt.co.kr)에서도 역마다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항상 스쳐 지나가는 지하철 역, 한 번쯤은 머무는 곳으로 바꿔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다.

04엄마, 아빠 초등학교로 여행 가기
경치 좋고 유명한 여행지를 찾아가는 것보다 가족이 함께 찾으면 좋은 곳이 엄마, 아빠가 나온 초등학교이다. 부모에겐 자신의 추억을 돌아보는 따뜻한 여행이자 아이에겐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오가는 길엔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 엄마, 아빠의 모습에 대해 들려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다.

05전에 살던 동네 찾아가기
이사 다니는 일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에게도 고향이라 부를 만한 옛 동네가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과 부모의 추억이 있는 동네를 찾아가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정서에도 좋다. 한 번 정도는 옛 동네에 가서 이웃도 찾아보고, 자주 이용하던 동네 슈퍼, 비디오 대여점 등을 확인해보자. 자연스럽게 과거로 돌아가 추억을 얘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06대학 탐방 여행하기
집 주변을 둘러보면 어디에나 한 군데씩 있는 것이 대학이다. 넓은 운동장과 다양한 산책로가 있는 대학은 도시인에게 좋은 휴식공간이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안전하며 무엇보다 젊음의 기운이 한껏 느껴져 신선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까운 대학부터 시작해 주변 대학을 골고루 탐방해본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현장이자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대학마다 지역 주민들에 한해 도서관을 개방하는 경우가 많아져 주민등록증만 가져가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

07대형서점에서 보내기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책을 살펴볼 수 있는 데가 바로 대형서점이다. 굳이 책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한나절쯤은 서점을 찾아 책과 데이트하는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날 하루만큼은 재테크나 육아 코너 앞에서 머물지 말고 수필이나 여행서적 코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음의 휴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형서점에서는 작가 사인회나 강연회 같은 이벤트 행사가 자주 개최되므로 미리 시간을 체크해 참여하는 것도 좋다.

08공공 도서관 활용하기
각 구마다 하나씩 있는 공공 도서관은 잘만 활용하면 좋은 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시설도 여느 문화공간 못지않게 잘 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 찾기에 적합하다. 공공 도서관에서는 책만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실용강좌가 이루어진다. 아이들 글짓기에서부터 부모역할 지도 프로그램까지 강좌의 내용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음악회, 책 전시회, 동화구연 발표회, 영어동화 들려주기 등의 전시회와 문화행사가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영화와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서울시립공공도서관(www.lib.seoul.kr)에 가면 각 도서관별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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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8-2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2번 하나 겨우 하고 있네요. 지하철, 대학탐방, 대형서점, 공공도서관 활용기(버스타고 가야하지만..) 가능은 한데 저혼자서는 힘들다는 핑계로 안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