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아깝다.

내사랑 싸가지 (1disc) + OST 포함 한정판
신동엽 감독, 하지원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3월

하지원 연기자로서 굉장히 좋아한다.

발리에서 생긴일,다모에서 보면 하지원의 연기는 프로급은 아니여도

요즘 시덥잖은 연기자들보다 느낌있고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유치한 영화에 출연해서 그동안 쌓아놓은 이미지에 손상이 가게 되버리고 만 작품.

책으로 내사랑 싸가지 봤었다.. 보긴 봤는데 반 도 보지 못하고 책을 덮었다.

도저히 끝까지 읽지 못하게 만드는 스토리(인터넷 소설 무조건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영화도 책과 같을거라 생각에 겁이 났지만, 하지원의 연기를 좋아하기에

보긴 봤는데..그동안의 하지원의 느낌이 살아 있는 연기는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하지원.

자연스럽게 코믹연기를 하는 김래원과 정다빈과는 다르게 어색하게 보였다.

게다가 연기를 모르는 갓 신인이 할 법한 연기를 선보인

김재원의 싸가지 없는 연기.

내사랑 싸가지는 내용도 영화로 만들기엔 유치하고 연기자의 연기도 바닥으로 내 몰아 버린

영화로 할 수 있겠다.

인터넷 소설로 성공한 엽기적인 그녀,동갑내기 과외하기(인넷소설 맞겠죠??)  끝으로

더이상 쉽게 인넷 조회수로만 성공했다고 해서 영화로 제작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요즘 그놈은 멋있었다와..늑대의 유혹이 개봉중인데..

늑대의 유혹이 흥행을 한다는 소릴에 기가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