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중인 여성은 한번에 5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면 불임을 유발하는 자국내막증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산부인과 전문의 줄리안토 윗자크소노는 지난 7일 자카르타 켈라파 가딩에 있는 미트라 켈루아르가 병원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일 간 자카르타 포스트지가 9일 보도했다.

줄리안토는 고도가 높아져 공기 압력이 커지면 혈류가 막혀 피가 자궁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므로 생리중인 여성은 한차례에 5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이는 여행을 하는 여성 뿐 아니라 항공기 여승무원들도 마찬가 지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행기 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궁속에 머물러 있기 힘들어진 피가 자궁 밖으로 다시 밀려나가게 될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피가 장(腸)과 위(胃) 등을 가 득 채워 골반 주변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과 비슷한 조직이 골반강속의 여러 곳에 발생하는 이상 증세로, 생리중 특히 심한 골반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리안토는 생리중 성관계를 하면 피가 자궁밖으로 다시 몰리기 때문에 자궁내 막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복합 요인에 의해 자궁내막증이 나타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나 자매가 자궁 내막증을 갖고 있는 여성의 경우 발병 확률은 8%"라고 밝혔다.

그는 운동을 자주하고 비타민을 섭취하는 한편 `정크 푸드'와 통조림 식품을 피 하면 자궁내막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통조림 식품이나 `정크 푸드'류에서 흔히 들 어 있는 방부제가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 여행할떄..꼭 알아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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