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5 - 완결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일본의 순정소녀만화 작가중 인기작가를 꼽으라 하면 분명 야자와 아이를 생각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천사가 아니야,내 남자 친구 이야기,나나등으로 벌써 한국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야자와 아이님의 작품을 소녀들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갈수록 세련되어 가는 그림과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림을 표현하여 내용라인뿐만 아니라 그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자신감 있게 나는 말 할 수 있다.

다른작품들도 패션에 신경을 쓰겠지만,가장 의상디자인을 신경을 쓴 작품은 단연 파라다이스 키스 일 것이다.

파라다이스 키스는 의상디자이너와 모델을 소재로 한 작품이니 다른 작품들 보다 좀 더 의상 공부를 많이 했을 것이라 예상된다. 누가 말해 주지 않아도 그림만 봐도 알수 있을 정도록 의상들이 예쁘고 빛이난다.

부모의 강요에 의해 꿈도 없이 공부만 해오던 여 주인공 유카리와 의상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앞을 나아가는 남 주인공 죠지의 성장하는 모습과 사랑을 주를 이룬다. 그외 부수적인 인물들도 작품의 한 몫 톡톡히 한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그들의 모습도 예쁘고 사랑스러웠지만 꿈이 없던 유카리가 죠지로 인해 점점 더 심리적으로 크게 변하는 모습과 미래를 향하는 지향적인 모습 그리고, 꿈을 잃지 않던 죠지가 주춤 흔들리며 방황을 하는가 싶더니 다시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믿음으로 그의 신념을 잊지 않고 의상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앞으로 한발자국 나서는 모습이 강하게 뇌리에 깊이 남았다.

그러나 좀 아쉬운 점은 미래를 향해 앞으로 전진해 나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만 고등학교 신분으로 너무 사랑이 노골적이다. 작가의 특유의 모습인지 아니면 일본의 문화이기 때문에 당연하듯이 그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빈번히 므흣한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기 충분했다.

청소년이 이 만화로 통해서 배울점도 많이 있겠지만, 또한,자칫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주는 것도 배제할수 없는 부분이라 독자로서 걱정도 조금 앞섰다.

소장가치는 충분한 작품이지만 너무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아직 권해주고는 싶지 않은 작품이라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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