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한 병만 있으면 요리가 더욱 쉬워진다. 봄 향기 물씬 나는 나물무침에 소금 대신 넣으면 감칠맛까지 더해져 일석이조. 시원한 맑은 봄국에도 국간장 1큰술은 빠질 수 없는 맛내기 요소다. 올봄에는 맑은 조선간장 한 병으로 우리 가족 입맛을 돋워보자!

 

간장, 이렇게 써야 더 맛있다!
국, 찌개

간장의 향은 열이 가해지면 점점 달아나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이나 찌개처럼 고온에 장시간 끓이는 음식에 미리 간장을 넣으면 간장의 향과 맛이 날아가 제 맛을 내기 어렵다. 국, 찌개에 넣을 때는 처음에는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어느 정도 끓인 뒤 마무리 간을 간장으로 하면 간장의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조림
간장은 염분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 재료와 섞이면 재료가 수축하면서 수분을 밖으로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조림을 할 때는 처음부터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좋다. 

 

볶음과 구이
볶음이나 구이를 할 때 처음부터 간장을 넣으면 타거나 향이 날아간다. 이때는 재료는 재료대로, 간장은 간장대로 따로 가열해 맛을 낸 뒤 마지막에 섞으면 독특한 향을 잃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이 난다.

 

 

느타리 부추나물

재 료
느타리버섯 300g, 부추 40g, 국간장·다진 파·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만 들 기
1 느타리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밑동을 자른다. 부추는 다듬어 씻은 뒤 반으로 자른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느타리버섯과 부추를 각각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짠다.
3 볼에 데친 느타리버섯과 부추를 담고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국간장,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point  감칠맛 나는 간장으로 무치기
느타리 부추나물을 무칠 때 소금 대신 국간장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간을 보아 싱겁다 싶으면 마지막에 소금을 약간 첨가해 간을 맞춘다. 깨소금과 참기름은 맨마지막에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하는데, 손으로 조물조물 오랜시간 무쳐야 간이 나물 속까지 스며들어 씹었을때 깊은 맛이 난다.

 

 

 

 

어묵 소면

재 료
모둠 어묵 400g, 무 200g, 다시마 10×10cm 1장, 마른 붉은 고추 3개, 쑥갓 1줌, 생소면 350g, 국간장 2큰술, 맛술 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굵은 파 적당량

 

만 들 기
1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어느 정도 뺀다.
2 무는 4cm 크기로 나박나박 썰고 다시마는 행주로 흰 가루를 닦아낸 뒤 가윗집을 넣고 마른 붉은 고추는 반으로 잘라 씨를 털어낸다. 쑥갓은 연한 부분만 준비한다. 굵은 파는 어슷썰어 놓는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무, 다시마, 마른 붉은 고추를 넣어 끓인다.

4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나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어묵과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인다. 쑥갓과 굵은 파를 넣고 시원한 맛을 낸다.
5 끓는 물에 생소면을 훌훌 털어 넣고 생소면이 쫄깃하게 삶아지면 건져 찬물에 비벼 헹군 뒤 물기를 뺀다. 소면을 동그랗게 사리지어 그릇에 담고 어묵 국물을 부은 뒤 쑥갓을 얹어 낸다.

 

 

<봄나물 & 봄국 메뉴에 조선간장 쓰는 노하우>
1 모시조개두부맑은국 모시조개를 넣어 시원하게 끓이는 맑은 국에는 조선간장 1큰술이면 간이 완벽!
2 돌미나리샐러드 아삭아삭 씹히는 돌미나리 샐러드 무침용으로는 뒷맛이 깔끔한 조선간장이 딱!
3 유부만두전골 우리가족 주말 별미로 최고인 유부만두전골의 깊은 국물 맛을 내는 데는 소금보다 맑은 국간장이 어울린다.
4 해산물 채소볶음밥 해산물과 야채를 볶을 때 국간장 1큰술을 첨가하면 비린내와 각종 잡 내를 잡아준다.
5 새우 튀김우동 맑은 조선간장을 새우와 튀김의 기름진 맛을 ㅈ거하고 먹고 났을 때 개운한 느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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