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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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이란
양손을 깍지 낀 것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오른손과 왼손의 같은 손가락이 서로 번갈아 가며 깍지를 낀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상반되는 두 개의 감정이 등을 맞대고 서로 마주하고 있지만
양쪽 모두 자신의 손가락이다.-55쪽

인간에는 두 종류가 있어
하나는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 하지 않는 인간
다른 하나는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해내고 마는 인간
어느 쪽이 좋고 어느 쪽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
나쁜 건 자신의 의사로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한 일에 대해 변명을 찾는 거지.-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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