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생긴 대로 병이 온다’는 것이 형상의학의 핵심. 따라서 체질 분류가 이제마의 사상체질과 다르다. 본디올홍제한의원 김재홍 원장의 도움말로 ‘얼굴형’으로 분류한 사람의 체질과 이에 맞는 한방차를 소개한다.

◆정과(精科)=둥근 얼굴형으로 개그우먼 김신영씨 유형. 성격이 원만하고 낙천적이다. 피곤하면 몸이 무겁고 머리가 맑지 않으며 졸음이 쏟아지는 형으로, 어깨와 등, 뒷목에 통증이 잦다.

구기자차, 복분자차, 오미자차, 산수유차 등 씨앗 혹은 열매를 우려먹는 차가 효과적.


◆기과(氣科)=각진 얼굴이 특징으로 개그우먼 박경림씨 형. 광대뼈가 나와 얼굴이 마름모꼴로 보이는 형도 이에 속한다. 주관이 뚜렷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 원리원칙을 중시하며 노력형이다. 여성의 경우 울화병에 걸리기 쉽다. 과로하면 기가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인삼차나 황기차, 귤껍질(진피)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배가 찬 사람인 경우

생강차도 좋다.


◆신과(神科)=역삼각형 얼굴로 개그맨 김국진씨 형. 머리가 총명하고 순발력이 강하다. 하체가 약해 지구력이 부족한 게 흠. 몸이 힘들어지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을 깊이 못 자는 등 불안감이 심해진다. ‘연자육’이라고 해서 연뿌리나 연꽃의 씨를 달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열이 머리 쪽으로 올라가기 쉬운 체질이라 이를 내려주는 녹차도 좋다.

◆혈과(血科)=삼각형 또는 계란형의 얼굴로 탤런트

전인화씨가 전형적. 섬세하고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다. 빈혈이 잦고 코피가 잘 나는 게 특징.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많고 간혹 하혈도 있다. 여기엔 당귀차, 쑥차, 측백엽차가 도움이 된다. 특히 측백나무잎차인 측백엽차는 피를 보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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