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만 적어놓을란다. 잊어버릴까봐. 뭐든지 중용의 미가 보여야하는데 오늘 이 아침에 글 4개 썼으면 많이 쓴거다. 뭐. 더 쓰고 싶은 욕심은 나지만 요정도에서 중지해주는 센스. 사실 세희 공갈 물려놓고 왔는데 죄책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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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글을 쓰다가 운동이 생각났다. 역시 나는 생각하기의 달인... 흐흐. 아무도 인정하지는 않지만서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움직임... 운동. 해야만 하지만 하기 싫은. 정확히 말하자면 다이어트.

왜 운동해야만 하는가?

-살 뺄려고,

왜 살 빼야하는 가?

-몸이 자꾸 아프니까

정말 이것만 생각하면 슬프다. 첫째 낳고 안 빠진 6킬로에 둘째 낳고 안빠진 살까지... 정말 예전에 맞는 옷하나 없고. 내 몸을 보면 우울모드로 빠진다. 정신 건강과 알레르기, 혈액순환 문제 때문에라도 빼야한다.

 한 달에 1킬로그램씩 뺄 거다.

무엇을 해서...

덜 먹는 것? 먹는 건 내 낙이다. 먹을 거 다먹고 뺀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걸 안다. 어렵게 어렵게 1킬로 뺐더니 한 번의 외식에, 어제 저녁의 폭식에 더 찐 살.. 더 단단하게 굳어져 빠지지가 않는다. 그러나.. 일단은 더 움직이는 방향으로. 운동한다고 엠피쓰리도 샀구만, 왜이리 운동하러 가기가 싫은 건지. 길원여고 운동장을 30분 만이라도 걷고 오면 되는데. 난 정말 움직이는 것에 있어서는 구제불능인 것일까?

일단, 그러면 나와 협상을 해보자.

일주일에 한 번만 길원여고든 어디든 30분 이상 씩 걸어보자. 그래 기분이다. 장 보러 어슬렁어슬렁 걸어간 것도 내가 걸어다닌 걸로 해주마. 좋다.

기분 좋게 정리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어디든 속도도 관계없고 30분만 넘게 유모차를 끌고라도 나가 걸어보자. 그래서 한달에 1킬로그램이 빠질지 모르겠지만. 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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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2007-10-18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낸 과제 중에 제일 안되는 게 바로 이거다. 왜이리 움직이는 게 싫은 건지... 어제 몸무게 재어보니 53.2킬로다 도대체 언제 살 빼겠다는 건지.. 월요일날 한 40분 정도 길원여고 걸은 게 다다. 더욱더 분발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마이페이퍼에 글쓰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손으로 쓰는 것도 아니고... 매력있는데.

 내가 관심 있는 것 4가지를 적어 놓고 왜 따로 나누어 적느냐...

-너무 길면 읽기 싫잖아

그러면 누가 읽느냐?

-누가 읽긴 나 밖에 읽을 사람이 누가 있어. 남이 안본다고 생각하니까 내 생각 숨기지 않고 다 -- 적어볼란다. 까짓 누가 본다고 치더라도 내 아는 사람 없으니 얼굴 붉어질 일도 없고... 혹시 누가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 쓰는 것 아니야?? 은근히 그럴 지도 모르지..

가볍게 생각하자. 나는 이런 연습 좀 해야돼.

육아는 제일 머리 아픈 주제이니까 제일 나중에 생각하고..

워밍업 수준의 영어 공부.

흠.

일단 내가 왜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하는가?

1.그냥 고등학교 때 부터 쭉 들어온 굿모닝팝스를 끊기 싫어서

-그래.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의 관심은 영어 공부가 아니고 굿모닝팝스다. 왜 지엠피인가? 오래된 습관... 그건가?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93년 가을부터 들었으니까 거의 15년이군. 쭉- 꾸준히 들은 건 아니다. 책은 거의 매번 샀지만 들은 건 몇 번 되지도 않으니까. 어쩌면 이것도 그냥 나의 욕심이다. 왜냐하면. 내가 영어공부를 해야만하는 절실한 이유가 없다는 거다. 해야하기는 하지만 꼭 해야된다는 생각이 없으니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꾸준한 것도 아니지. 그러다가 얼마전에 이유를 하나 만들기는 했다.

2. 내가 애들 영어공부 시켜보려고.

나는 애들이 초등학교 때는 예체능은 학원을 보내도, 수학과 같은 주지교과는 학원에 보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으로는 주지교과는 애 스스로 공부하도록 습관을 어쩌고 저쩌고.. 그건 육아에서 더 생각해보기로 하고. 영어는? 애들 학원에 잘 안보내는 사람도 영어학원 한 개는 꼭 보내더라. 그래서 나도 예체능하고 영어는 학원 보내야지 했다. 그런데... 얼마전 피디수첩인가 아무튼 그런데서 외국인 강사의 자질 문제가 나왔다. 돈 들여가며 보내느니 차라리 내가 공부해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공부도 할 겸. 

그러니까 일단 목표는 내 아이들 영어공부는 내가 책임진다. 가 되는 거군.

그럼 내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할 것은?

1. 일단 내 영어공부는 굿모닝팝스가 담당한다.
-오늘 일단이라는 단어가 정말 많이 나온다. 나를 절제하려는 생각이 담긴 단어.. 사랑스럽다. 다른 잡다한 것에 대들지 말고 굿모닝팝스 갖고 한다.

2. 하루에 1시간 20분 정도만 일단 나에게 투자한다.

-소희가 지금 세살이니까 지금 애를 공부시킬 필요는 없고, 일단은 내가 어느 정도의 소양을 가지기 위해 공부를 해야한다. 그런데 처음부터 너무 빡시게 하면 금방 지치는 법. 그냥 일단 즐기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천천히 가자. 나는 그래야한다.

아침 6시에 본방 한시간 듣고, 굿모닝뉴스 예습 하는 데 20분 투자하자. 다른 시간 더 내어서 복습한다고는 하지말자. 한동안은. 올해까지만이라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 때 그 때 더 빡시게 해도 괜찮다.

3. 굿모닝팝스를 한 주 5회 이상 듣는다.

-본방이면 더 좋겠지만, 다시듣기도 상관없다. 단, 무리하지 말자. 어제 것 못들었다고 오늘 것 다음으로 들을 필요는 없다. 매일매일 하는 프로그램 밀린 것까지 신경쓸 필요 뭐 있나. 괜히 조바심만 들지.그날 못들으면 그냥 그만인거다. 괜히 질리게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즐기는 게 중요하니까

정리를 하자면, 나는 나중에 나의 딸들을 가르치기 위해 굿모닝팝스를 주 5회이상 하루 1시간 20분 정도만을 투자한다. 소희가 몇 살에 영어공부를 시작할 지는 모른다. 자기가 관심이 생기면 말하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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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획 짜기를 좋아한다. 실천은.... 그냥 계획을 짜는 게 재미가 있다. 이런 분야의 직업을 선택해 볼까나..흐흣. 내가 현재 관심 있는 것을 적어보고 지금 고민해야 할 것. 나중에 천천히 고민할 것 등을 나누어 보자. 이러지 않으면 오만 걱정들이 내 머릿속을 계속 괴롭힐 테니까. 뭐 남 부러워할 것 없다. 아니다. 조금씩 부러워하며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얻어가자. 제발 쓸데없는 허황된 욕심은 버리고..

1. 영어공부

2. 재테크

3. 육아

4. 상담 대학원 진학

-2009년도 입학 희망,

대학원은 다니기는 다녀야 한다. 공부하는 게 싫어서 버텨볼려고 했는데, 8년이란 세월을 나름 아무생각없이, 그냥, 공부하고 싶은 게 없다는 이유로 버텨왔는데. 남들 졸업할 무렵에 이제 생각을 하고 있으니. 그것도 애 둘 데리고... 쯧쯧. 처녀적에 도대체 뭘하고. 결혼도 늦게 해놓고서는... 그래도 오랫동안 밥 벌어먹고 살려면, 적당히 묻어가려면 남들 눈에 튀지는 말아야지, 꼭 남하는 것만큼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언제 바뀔 지는 모르지만, 일단 내가 공부하고 싶은 게 생겼으니 다행이다. 신의진교수의 육아책 두권을 읽고 이 쪽으로 생각한 것. 며칠 되지는 않았다. 남의 생각에 크게 관심도 없는 나지만. 상담 속에 들어있는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읽는다, 괜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커가는 내 아이와의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나의 정신상태를 분석하기에도 왠지 좋아보인다. 일단 포장은 그럴 듯하다.

 헤헤

그러나 지금은 잠시 보류 중. 생각은 내년부터 천천히 할란다. 이래서 합격할 수 있겠어. 못하면 그만이지뭐. 그까이꺼 기양 대충대충..복직하고 책을 한달에 한권씩 읽어 보던가.. 관련자료를 웹서핑해보던가... 지금은 거기까지는 신경 안 쓸란다. 그냥 레이다망만 살짝살짝 돌려두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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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숙 2008-01-2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성향도 비슷하실듯.. 저도 내년도에 상담대학원 진학 할까 생각중인데 어디로 가야하나.. 어떤분들을 만날까 기도하고 있어요. 인도하시는곳을 잘 알고 올바른곳으로 인도되어져서 잘 쓰여지고 저도 발전하고 가정도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어요. 저는 상담쪽으로 한 5-6년간 이론공부는 했는데 민간쪽이라.. 글구 기독교 상담사2급 자격증도 따고, 전화상담사로 활동도 하고 있는데. 꿈을 펼쳐보려고 상담대학원을 생각중이에요. 그러고 나서는.. 잘 모르겠어요. 상담대학원 어느곳으로 가야 할지도..

잡초 2008-01-28 22:30   좋아요 0 | URL
꿈에 부풀어 잔뜩 적어 놓고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내 자신을 좀 더 알고 싶다, 그래서 좀 고민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과 아이를 잘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에 상담을 선택했는데, 자꾸 꿈이 흐릿해 지네요.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도 사라지고. 서로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나는 세희를 안고 컴퓨터를 하고 있다. 세희는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들을 하나하나 침을 흘려가며 만져보려고 한다. 특히나 내가 만지고 있는 것을 탐낸다. 다른 애들은 이맘 때 엄마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이들이 나를 보고 환하게 웃고, 나에게 달려들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려면 단순히 낳아준 엄마이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울 때 안아주고, 배고플 때 먹여주고, 심심할 때 놀아주고. 이론은 아는 데 왜 실천이 안되는 걸까? 왜 자꾸 내 마음이 이상한 데로 흐르는 걸까? 마음을 다잡고 싶다. 육아서에 나오는 것처럼 애도 잘 키우고 싶고, 재테크도 잘해서 돈도 벌고 싶고, 이것저것 관심 있는 것도 모두 알고 싶다.

 욕심이다.

모든 게 욕심인 걸 안다. 그리고 한 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뒤죽박죽 되어 버렸다는 것도 안다. 지금 이 순간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나의 가장 큰 단점인 먼저 움직이는 게 잘 되지 않는다. 항상 이리 저리 머리만 굴려대고 정해진 답만 생각해 볼 뿐이다. 이런 나를 경멸하면서도, 나를 안다고 말하면서도, 그리고 개선방안도 알고 있지만...

에고고...

아침부터 날씨가 꾸무리 해서 그런가. 잡다한 생각들이 자꾸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구만.

1. 모든 것을 모두 잘하려고 하지 말자. 대강대강 한 번 살아보자.

2.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보자. -도대체 내가 바라는 것,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 또한 생각이 필요하군...

오늘만 더 생각하자.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 일 한가지만 정해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방법을 적어보자. 그리고는 그것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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