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부터 시작하여 가장 빨리 1억 만드는 펀드 투자
송인호 지음 / 미래의창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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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하하.

어쩌다 보니 펀드관련책을 2007년 3월에 발간된 책부터 거꾸로 읽어 나가게되어 이제는 2004년판을 읽게 되었다. 펀드 관련책은 이것이 3권째이다. 다른 경제마인드를 갖게 하는 책을 두세권 읽었나. 처음에는 어렵게 다가오던 용어들도 몇 권 읽다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져간다.

일단 이 책은 펀드 초기에 나온 책 답다.. 전문가들의 기고도 있고 처음부터 백지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용어부터 쉽게 잘 설명해 놓았다. 여러 사람의 글이 있어 그런지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유용한 정보들이 잘 나와있었다. 책이 제법 두껍지만 빨리 읽을 수 있었다. 대신 뒷부분은 처음보는 내용이라 지루하고 재미없었다는 개인적 생각...

역시 기초가 튼튼해야하긴 하지만 경제관련 서적은 최신판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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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나라 벤포스타를 찾아서
이선영 지음 / 한마당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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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가 스페인 안에 있는 어린이 나라 벤포스타를 세차례 다녀오고 쓴 글이다. 교육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씌여있지는 않고 저자가 실바 신부님이 어린이 나라를 만드시게 된 이유나, 벤포스타에 담긴 철학 등이 담겨져 있다. 저자는 벤포스타 안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덧붙어 써 놓았다.

벤포스타는 십대의 아이들과 기술이나 교육을 하는 어른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어른들은 조언을 하는 사람들에 불과하다. 아이들은 시장, 부시장 등을 맡고 있으며 모두 공부 말고도 한가지씩 자기들의 일을 가지고 있다. 일에 해당하는 봉사활동에는 서커스, 정비, 목공, 도자기 공장, 인쇄소, 주유소, 음악실, 방송국, 농업, 기타 잡일 들이 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해보고 싶은 일을 골라 이것저것 해보면서 자신의 특성을 찾아가는 거다.

 여러 일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을 스스로 찾아가는 점도 매력 있어 보였지만, 그것말고도 이 곳 아이들은 자유분방함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큰 아이들은 어린 아이들을 배려하고 부족한 점을 도와주고 서로 욕심을 내지 않고 베풀 줄도 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어떤 교육을 하길래 아이들이 이렇게 서로를 배려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행하고 있는 입으로써의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가 서로 살면서 부딪혀 가면서 터득한 것, 그리고 넉넉하지 않은 부족함 속에서 서로 도와야만 한다는 것을 체득한 것은 아닐까,

 얇은 책 한 권을 읽으면서 나도 내 아이를 벤포스타 아이들처럼 남에게 양보하면서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기를 바랬다. 어떻게 해야하나... 부족한 부모임을 깨달았으나, 실천하는 부모가 되기는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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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2010년 증보판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1
고득성.정성진.최병희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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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대 초반, 남편은 30대 후반...

 애를 둘 키우기 시작하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건 생각일 뿐.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펀드, 보험... 옷 고르는 것도 귀찮아하는 나인데 숫자가 왔다 갔다하고 복잡한 저것들을 어떻게 고를 수 있겠는가. 적당히 포기. '그냥 아껴쓰고 살지 뭐.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기 싶다.'

 일단 이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씌여져 있어 읽기는 쉽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노후가 생각보다 길다는 생각을 했고, 내 인생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물론 돈도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것 보다는 노후에 내가 즐길 수 있는 게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했다. 노동기간 29년, 은퇴 후 노후기간 27년... 그 긴 시간을 소일거리 하나 없이 앞날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지내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적어주고 있다. 건강을 지키고 인생을 즐기는 법을 미리 익혀라. 어떻게? 매사에 관심을 갖는 것. 뉴스.(가십거리만을 얘기하진 않겠지..)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일어나고 있는 일...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에게 좀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안드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큰 개요만 잡을 수 있다. 실전재테크는 다른 책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해야겠지. 하지만 커다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최고의 재테크는 현재의 일에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 (책처럼 노력만으로 연봉을 올릴 수도, 이직하기도 힘든 직업이지만 길게 남아있을 수는 있지 않을까) 그리고 노후에 인생을 즐기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큰 취미는 아니더라도 매사에 관심을 갖고 활동적으로 살라는 것. 이것 만으로도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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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 까지 17일 동안 13일날 방송을 30분 못들은 것 빼고는 매번 생방으로 굿모닝팝스를 들었고, 굿모닝뉴스 예습은 2번빼고 모두 했다. 이 정도면 90점 정도는 줘야하지 않을까?

듣는 순간은 열심히 듣지만 특별히 복습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내가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강한 동기가 없기때문에 그냥 관심 차원에서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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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유 있게 이유식을 먹이지 않았다. 어제 애호박 이유식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지만 세희가 아침부터 열이 있었다. 분유도 먹지 않고 계속 칭얼대다가 12시까지 잤다. 부끄럽지만 나도 같이 잤다. 그러다가 귀찮기도 하고 감기 걸린 애한테 무슨 이유식을 먹이나 오늘 하루 쉬지 뭐 그러면서 안 먹인거다. 그래 말은 바로 해야한다. 내가 귀찮아서 안먹인거다.

그리고 내가 소희에게 화를 자주 내는 시간 대는 해가 지고 난 후이다. 저녁에 누가 애를 봐줄 사람이 있으면 덜한데 어제 같으면 애 아빠도 늦게 오고 나는 벌써 지친 상태였다. 소희는 축 처져있는 나때문에 심심했고, 그러다가 엎드려 있는 세희를 발로 걷어찼고. 세희 입술이 터져서 피가 나는 걸 보니 계획이고 뭐고 없었다. 있는 힘껏 짜증 섞인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댔고, 볼텐트 방에 불도 켜지 않은 채로 끌고가서 벌을 세웠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안됀다고 벌 좀 서야한다고 아주 냉정하게 말했다. 다시 속으로 들어가 보면 나는 분명 소희가 세희를 때린 것에 화가 난 건 맞지만 나의 우울한 마음이 더해져서 옳지 잘 걸렸다 였던 것 같다. 그렇게 화내고 소리지르지 않았어도 된 거였는데 완전히 이성을 잃은 거다. 이건 나의 화가 개입 된 거니까 나쁘다. 더군다나 소희는 내가 소리를 질렀고, 더군다가 불도 안 켜진 방에다가 벌을 세워서 무서웠다고 할머니에게 말했다고 한다. 훈육의 효과는 하나도 없고 애 겁만 키운거다. 반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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