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 2010년 증보판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1
고득성.정성진.최병희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30대 초반, 남편은 30대 후반...

 애를 둘 키우기 시작하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건 생각일 뿐.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펀드, 보험... 옷 고르는 것도 귀찮아하는 나인데 숫자가 왔다 갔다하고 복잡한 저것들을 어떻게 고를 수 있겠는가. 적당히 포기. '그냥 아껴쓰고 살지 뭐.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기 싶다.'

 일단 이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씌여져 있어 읽기는 쉽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노후가 생각보다 길다는 생각을 했고, 내 인생에 대한 전체적인 모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물론 돈도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것 보다는 노후에 내가 즐길 수 있는 게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했다. 노동기간 29년, 은퇴 후 노후기간 27년... 그 긴 시간을 소일거리 하나 없이 앞날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지내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적어주고 있다. 건강을 지키고 인생을 즐기는 법을 미리 익혀라. 어떻게? 매사에 관심을 갖는 것. 뉴스.(가십거리만을 얘기하진 않겠지..)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일어나고 있는 일...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에게 좀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안드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큰 개요만 잡을 수 있다. 실전재테크는 다른 책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해야겠지. 하지만 커다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최고의 재테크는 현재의 일에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 (책처럼 노력만으로 연봉을 올릴 수도, 이직하기도 힘든 직업이지만 길게 남아있을 수는 있지 않을까) 그리고 노후에 인생을 즐기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큰 취미는 아니더라도 매사에 관심을 갖고 활동적으로 살라는 것. 이것 만으로도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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