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 옛이야기 속 집 떠난 소년들이 말하는 나 자신으로 살기 아우름 3
신동흔 지음 / 샘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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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흥부와 놀부를 읽으며 가난한 동생인 흥부에게 자신의 재물을 나누지 않고 혼자만 배불리 먹으며 호의호식하는 놀부는 욕심쟁이로 나쁜 형이라 생각했고 아무것도 없이 집에서 쫓겨난 흥부는 가엽게만 느껴졌다. 그런 흥부 앞에 날아든 다리가 부러진 제비는 따스한 그의 마음씨를 대변하는 것이었으며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이야기로 흥부는 부자로, 놀부는 다시 쪽박을 차게 되는 이야기로 매듭지어 가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한가지 이야기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흥부와 놀부를 보며 그들의 역할을 하나로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 속 깊이 인식되어 있던 이러한 문제들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흥부와 놀부에 대한 이야기를 마주하고 나서부터였다. 이 책 역시도 그 동안 당연하다, 라고 생각했던 이야기의 또 다른 면모를 전해주고 있으며 당연한 것들의 붕괴는 이전에는 맛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의 환희와 한편으로는 놀라움을 전해주기에 그야말로 정신 없이 읽어 내려 갔다.

 장화, 홍련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 것이다. 친모의 죽음 이후 새로이 들어온 계모는 그들을 못마땅히 여기게 되면서 온갖 술수를 부리며 결국 그녀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게 되는데 이 원통한 죽음이 한 사또에 의해서 풀어지게 된다는 이야기 속에서 나는 이 이야기 속의 모든 잘못은 오롯이 계모에게 있다 생각했다. 그녀만 아니었다면 장화, 홍련의 이 기구한 운명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녀들이 친모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한 그녀의 어머니의 잘못부터 짚고 넘어가고 있었다.  

이야기를 보면 장화와 홍련은 어머니가 죽고 계모가 들어왔을 때 그를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자매한테는 여전히 죽은 어머니가 진짜 어머니였지요. 계모는 자기를 괴롭히는 타자내지 이었을 따름입니다. 자매가 서로 붙들고 앉아 죽은 엄마를 찾으며 우는 모습에서 이를 잘 알 우 있지요. 어쩌면 자매가 이렇게 행동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계모의 미움이 자꾸만 더 커져 갔던 것은 아닐까요? 저 자매는 더 이상 자기를 지켜줄 수도 없는 죽은 엄마의 품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그 결과 슬픔과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고 또 다른 억압을 자초했다고 하는 해석입니다. -본문

뿐만 아니라 그녀들은 문밖에 나가본 적이 없음을 고백하고 있는데 언니의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밖으로 나아가지 않는 모습은 스스로를 현재에 옳아 매고 있음을 즉시하게 된다. 이 모습은 서양의 고전인 신데렐라와는 다른 모습인데 신데렐라는 집을 떠나 바깥 세상으로의 여정을 통해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면 장화 홍련은 그들의 세상을 깨고 나올 생각 조차 하지 못한 채 모든 화를 고스란히 받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인 <빨간 모자>를 보며 빨간 모자를 잡아먹기 위해서 그녀의 할머니를 잡아먹고서는 위장을 하고 있는 늑대가 이 이야기 속 악인의 모습이라 생각하겠지만 저자는 숲 속의 꽃밭에 매료되어 가지 말아야 할 곳을 넘어선 빨간 모자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늑대가 바로 아이를 잡아먹는 대신 숲 속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한다는 사실입니다. 할머니를 먼저 잡아먹기 위한 계략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좀 이상한 면도 있어요. 아이를 먼저 잡아먹은 다음에 할머니를 잡아먹으로 갈 수도 있었을 테니 말이지요. 어떤가 하면 이 이야기에서 무서운 함정은 늑대보다는 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 마음을 잡아끄는 예쁜 존재가 바로 꽃이지요. 꺾어서 가지고 싶은 대상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유혹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유혹이라고나 할까요? 예쁜 아이 빨간 모자는 그 유혹에 넘어가 함정 속으로 점점 깊이 들어갔던 것이고 길을 잃었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

 엄마의 심부름을 하면서 숲 속의 늑대를 조심하라는 주의를 듣기는 했으나 빨간 모자는 늑대를 넘어선 꽃에 매료되고 만다. 이 유혹의 늪에 빠진 빨간 모자는 결국 자신은 물론 할머니마저도 위험에 빠트리게 하는데 어찌되었건 이러한 유혹을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넘어가게 된 것이며 이 잘못에 대해서 추후 깨닫게 되면서 그 유혹의 끄나풀이었던 늑대를 죽임으로써 그녀는 다시는 이러한 잘못에 빠져들지 않도록 그 유혹의 늪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것이다.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넘어서 심청이의 이야기 등 그 동안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맥락을 완전히 뒤집어서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 속에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어느 부분에서는 너무 극단적인 방안으로 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이야기가 충분히 가치 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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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고전읽기 / 박홍순저


 

 

독서 기간 :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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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모든 것
레오 보만스 엮음, 민영진 옮김 / 흐름출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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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 읊조리는 것만으로도 수 많은 장면과 영상들이 스치게 된다. 세상의 가장 달콤한 것과 더불어 그 어떤 것보다도 모질고 아픈 것들을 한데 모아 놓을 것을 사랑이라 부르며 각기 각색의 형태과 이야기를 담아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니까 사랑이라는 단어는 하나일지언정 그 모습은 각양각색일 텐데 어떠한 모습의 것이라고 그 나름대로는 진귀한 것들이기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매번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들 때문에 우리는 사랑에 늘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듯 하다. 세상 사람들마다 각자의 사랑이 있기에 내가 살아가는 동안 그 모든 것을 만나볼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50여개국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랑에 대해서 마주하게 되었는데 연인간의 사랑뿐만이 아닌 가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등 다양한 것들을 한데 모아서 볼 수 있게 되고 그 안에서 또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들 것 보며 사랑이라는 것의 영역을 조금씩 늘려가게 된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연인간의 사랑이 아닐까. 하루에도 수 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되뇌며 나누는 그들에게 있어서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를 향해 할 수 있는 표현이자 그 안에는 무수한 의미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달콤한 사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진정한 연인의 행복을 지속할 수 있다 말하는 로버트 J. 스턴버그의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알고자 했던 사랑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를 깨닫게 된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고 말햇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유감스럽게도 서로 다른 의미였던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간과 돈, 무엇보다도 감정적 자원을 관계에 투자한 뒤에야 비로소 서로의 사랑이 다른 의미였음을 알고 후회한다. 사람들이 사랑해라고 말할 때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 사랑에 관한 나의 이중 이론에 따르면, 사랑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성공할지는 대부분 두 사람이 말하는 사랑이 같은 의미인지에 달려 있다. –본문

 끝을 보고서 내달리는 사랑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면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존속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일 텐데 냉혹할지는 몰라도 그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은 우리사랑에 빠져든 우리가 더욱더 이 아름다운 사랑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발판이 되어 주는 것이다.

 특히나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달콤한 로맨스에 대해서 20세기 학자들은 이 사랑이 미국과 서구 유럽의 문화 속에서만 발견된다고 주장을 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춘향전이나 이생규장전, 숙영낭자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거늘 20세기까지도 많은 서구학자들이 이 전제에 대해서 믿고 있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 많은 이야기 속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렸던 것은 미켈란젤로 현상에 관한 내용이었다. 사랑의 힘의 위대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이 파트를 읽으면서 사랑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사랑의 파트너는 상대방을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낭만적 파트너는 상대방에게 최선의 것과 최악의 것을 둘 다 끌어낼 수 있고 그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리가 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존이 그녀를 격려한다면, 메리는 존이 없을 때도 점차 자신의 견해를 편안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메리가 수줍은 성격을 고칠 수 없다고 존이 믿는다면, 그는 메리가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게끔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본문

 그러니까 낭만적 파트너는 상대방을 안전기지로 삼으며 그 안에서 따스함을 느끼기도 하고 안정감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성향 역시 마음껏 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우리가 원하는 상대방의 이상향이 있다면 그 모습으로 그가 다가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변화해가는 그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인데,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 이토록 놀라운 것이라니. 알면 알수록 신비롭기 그지 없다.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넘어 현대의 사랑에 있어서는 왜 우리는 비슷한 사람끼리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인지, 뿐만 아니라 유년 시절 암과 같은 병에 걸린 아이의 경우 부모의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 그리고 나머지 형제 자매들은 부모의 사랑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야말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다양한 관점들이 이 책을 통해 마주할 수 있기에 매 페이지를 넘기며 그 뒤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지 설렘을 안고 마주한 책이다. 묵직하지만 그 안의 이야기들이 모두 우리의 것들이기에 쉼 없이 내달릴 수 있었던 이 책의 다음 편이 또 준비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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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 / 존 디마티니저



 

독서 기간 : 2014.12.2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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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 걸지 마
수작가 글.사진, 임선영 그림 / 별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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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엽서가 눈에 들어올 때면 어김없이 걸음을 멈추고서는 그 안에 담긴 그림을 바라보게 된다. 엽서를 쓸 일 조차 웬만해서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한 두 장 골라오는 것은 그렇게라도 그 장면들을 간직하고 싶어서 일 것이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마주하는 엽서 속 그림들이 잠깐의 휴식으로 전해지는 것처럼 <수작걸지마>는 잠깐의 시간을 내어 마주할 수 있는 추억이 깃들여 있다.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뿐 아니라 단상들을 읽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이 금새 흐르게 되는데 짧지만 그 흘러가는 이야기들을 마주하다 보면 또 다른 생각 속에 빠져 들게 된다.



 꽃을 사는 것이 아닌 봄을 사는 것이라 말하는 꽃집 주인의 이야기를 보며 그는 온몸으로 봄을 안고서 수 많은 이들에게 그 따사로움을 나누며 얼마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까.그를 마주한 이들 모두에게 이 따뜻한 봄이 함께 했으리라는 생각에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포근함이 전해진다.

따스한 커피를 사랑하는 이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 더 필요할까. 매서운 바람 앞에서도 그저 따뜻함이 전해질 것만 같다.

 추운 겨울 날 따뜻한 사진들과 단상들에 빠져 잠시지만 나름의 휴식을 보낸 듯 하다. 아주 잠깐이지만 수 많은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싶을 때, 함께하면 상념들이 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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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 시 / 황경신저

 

 

 

독서 기간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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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 2015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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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눈을 떠서 잠들기까지, 스마트폰은나의 손 닿는 곳 어디든 자리하고 있다. 잠드는 그 순간에만 멀찍이 떨어트려 놓고 깨어있는 순간에는 늘 스마트폰과 함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이제 스마트폰은 핸드폰의 개념을 넘어 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만능의 장비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국내에 도입된 지 만 5년의 시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강산이 절반도 변하기 전에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과 IT 산업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Ios와 안드로이드라는 절충한 플랫폼은 전 세계를 하나의 세상으로 만들어 놓았고 수십만, 수백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라이프와 함께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아침에 일어 때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우리의 손에서 떠나지 않는, 어느새 우리와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본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동안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김없이 작은 스마트폰의 화면 속에 빠져들어 있다. 노래를 듣거나 게임을 하거나 DMB를 보거나 등등 이전에는 각각 다른 기계를 이용해서 혹은 한정된 장소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것들을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한번에 해결하고 있는 셈인데 실제 이러한 현상이 시작된 것은 불과 5년전이라고 하니,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는데 이전에는 어떻게 지내왔던 것인지 아득하기만 하다.

PC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모두 대체되고 있다. 은행을 가야만 송금을 하고 계좌를 만들 수 있었던 시대는 이미 오랜 과거처럼 기억되고 이제는 쇼핑은 물론 원격제어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삼성과 애플간의 싸움으로만 생각되었던 모바일 산업은 이제 점점 포화상태가 되었으며 한국과 미국간의 경쟁 구도 속에 중국이라는 신시장의 탄생은 이제는 원래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들을 위협하고 있으니 그들의 기술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우리를 따라잡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

중국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1964년에 원자폭탄을 만들었고, 지금 유인 로켓을 쏘아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제반 기술은 선진국들과 비교해 격차가 거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있습니다. 거기다가 과학도들과 석, 박사들이 매해 50만 명 이상 배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미 2천여 년 전에 60~70미터에 이그를 거대한 탑들을 만들어냈고 그것들은 지금까지도 건재해 있습니다. -본문

특히나 놀라운 것은 중국의 기술이 이미 우리를 따라잡은 것을 넘어서 그들 스스로 수 많은 기술들을 발전시켜가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적으로 그들은 모바일 트렌드의 세계를 장악해나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이제 그들만의 LTE 표준화 전략을 계속해나가고 있고 이것은 실제 세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고 한다.

 

 모바일 세계의 발전은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쇼핑을 도와주는 대시를 개발했으며 영국 항공의 경우 고객의 뇌파 감지기를 실시하여 행복담요를 이용한 테스트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속의 한 장면에서나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증강 현실을 통해서 가구가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도 마주할 수 있는 이케아의 마케팅 서비스등 수 많은 시대가 우리 앞에 드리워져 있다. 앞으로 얼만나 더 많은 발전이 이뤄질지,  5년만의 발전이 지금의 현재라니 앞으로의 모습들이 더욱 기다려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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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사이트 / 모바일마케팅연구소저


 

 

독서 기간 : 2014.12.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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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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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자와 약자가 있고 둘 중 어느 곳에 자신이 속하고 싶은지에 묻는다면 모든 이들은 강자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모든 이들이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실제의 우리 모습을 보노라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다수의 이들은 약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다. 모든 이들이 원하는 강자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그들은 대체 누구일까. 약자들보다 힘이 세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나 재물의 힘 때문인가. 대체 무엇이 그들을 강자의 자리에 서게 만들고 그 이외의 사람들은 약자의 자리에 설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 해답에 대해서 EBS의 다큐프라임에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제부터 살펴볼 강대국들은 '다원성'이라는 점에서 동시대의 어떤 나라보다 뛰어났던 나라들이다. 혹은 많은 학자들이 말한 것처럼 그 시대의 기준에서 볼때 가장 '관용'적인 나라들이었다. 우리는 그 '관용'과 다원성'이 어떻게 이들을 강대구그로 만들어 주었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냥 외국인에게 문호를 열어주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관용적이기만 하면 바로 강대국이 되는 건가요?" (중략) 이것은 결론이고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이야기다. -본문

 21세기를 살고 있는 국가들 중에 거의 대부분의 국가는 개방적으로 자국을 열고 문물을 넘어 모든 것들을 나누고 있다. 만약 문호를 열고 외국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관용적이기 하는 것으로 강대국이 될 수 있다면 지구본 속에 있는 나라들 중 더 많은 나라들이 강대국이라는 이름 속에 떠올라야 하는데 머릿 속에 떠오르는 나라들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대체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다.

 로마인들이 노예들을 다루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참으로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시 노예제도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며 노예제도라는 것은 좋지 않다, 는 것이 나의 일반적인 의견이었으나 당시 로마인들이 노예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노예임에도 불구하고 로마에 대한 충성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들은 십 년간의 노예 생활을 한 이들에게 자유민의 지휘를 획득하게 해주었으며 이들의 자녀들에게는 자동적으로 로마인의 시민권이 부여되고 있다. 그러니까 그들은 노예일지라도 자식들은 로마인으로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로마인으로의 혈통이 이어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노예의 삶이기는 했지만 그들을 결국 로마인으로 포용하게 하는 이 정책은 로마가 이방인의 땅이 아닌 그들로 하여금 조국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되며 스스로 로마에 충성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17세기 중반 카리브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네덜란드의 경제 기반이었습니다.(중략) 지리적 이점 때문이 아닙니다. 종교적 관용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쉽게 네덜란드로 이주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경제적 기량을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네덜란드가 겨제적 초강대국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원자재게 없는데도 제조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제일가는 항구가 없는 데도 운송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제일가는 항구가 없는데도 운송업의 중심지가 되엇습니다. 일종의 다문화주의입니다. -본문 

 네덜란드가 어떻게 경제적인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사실 그들이 가진 것은 거의 없는 상황 속에서 그들은 철저하게 인재를 사용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다문화주의 정책을 펼친 그들은 그들의 목표 이상의 것들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러한 관용의 모습을 경제를 넘어 교육 분야에까지 널리 펼쳐지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 덕분에 수 많은 학자들도 이 곳에서 배출될 수 있었던 것이다.

 2500년의 역사 속에서 강대국을 만든 것이 리더십의 힘만이 아니라는 것을 마주할 수 있다. 열린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거대한 힘으로 세상을 쥐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역사라는 고증을 통해 전해주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현대의 우리에게 우리의 모습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물음을 던져주고 있다. 진정한 강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것은 힘이 아닌 손을 먼저 내미는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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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 SBS스페셜 리더의 조건팀저 


 

 

독서 기간 : 2015.01.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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