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의 조건 - 군림할 것인가 매혹할 것인가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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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강자와 약자가 있고 둘 중 어느 곳에 자신이 속하고 싶은지에 묻는다면 모든 이들은 강자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모든 이들이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실제의 우리 모습을 보노라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다수의 이들은 약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다. 모든 이들이 원하는 강자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그들은 대체 누구일까. 약자들보다 힘이 세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나 재물의 힘 때문인가. 대체 무엇이 그들을 강자의 자리에 서게 만들고 그 이외의 사람들은 약자의 자리에 설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 해답에 대해서 EBS의 다큐프라임에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제부터 살펴볼 강대국들은 '다원성'이라는 점에서 동시대의 어떤 나라보다 뛰어났던 나라들이다. 혹은 많은 학자들이 말한 것처럼 그 시대의 기준에서 볼때 가장 '관용'적인 나라들이었다. 우리는 그 '관용'과 다원성'이 어떻게 이들을 강대구그로 만들어 주었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냥 외국인에게 문호를 열어주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관용적이기만 하면 바로 강대국이 되는 건가요?" (중략) 이것은 결론이고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이야기다. -본문

 21세기를 살고 있는 국가들 중에 거의 대부분의 국가는 개방적으로 자국을 열고 문물을 넘어 모든 것들을 나누고 있다. 만약 문호를 열고 외국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관용적이기 하는 것으로 강대국이 될 수 있다면 지구본 속에 있는 나라들 중 더 많은 나라들이 강대국이라는 이름 속에 떠올라야 하는데 머릿 속에 떠오르는 나라들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대체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다.

 로마인들이 노예들을 다루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참으로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시 노예제도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며 노예제도라는 것은 좋지 않다, 는 것이 나의 일반적인 의견이었으나 당시 로마인들이 노예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노예임에도 불구하고 로마에 대한 충성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들은 십 년간의 노예 생활을 한 이들에게 자유민의 지휘를 획득하게 해주었으며 이들의 자녀들에게는 자동적으로 로마인의 시민권이 부여되고 있다. 그러니까 그들은 노예일지라도 자식들은 로마인으로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로마인으로의 혈통이 이어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노예의 삶이기는 했지만 그들을 결국 로마인으로 포용하게 하는 이 정책은 로마가 이방인의 땅이 아닌 그들로 하여금 조국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되며 스스로 로마에 충성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17세기 중반 카리브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네덜란드의 경제 기반이었습니다.(중략) 지리적 이점 때문이 아닙니다. 종교적 관용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쉽게 네덜란드로 이주했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경제적 기량을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네덜란드가 겨제적 초강대국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원자재게 없는데도 제조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제일가는 항구가 없는 데도 운송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제일가는 항구가 없는데도 운송업의 중심지가 되엇습니다. 일종의 다문화주의입니다. -본문 

 네덜란드가 어떻게 경제적인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사실 그들이 가진 것은 거의 없는 상황 속에서 그들은 철저하게 인재를 사용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다문화주의 정책을 펼친 그들은 그들의 목표 이상의 것들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러한 관용의 모습을 경제를 넘어 교육 분야에까지 널리 펼쳐지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 덕분에 수 많은 학자들도 이 곳에서 배출될 수 있었던 것이다.

 2500년의 역사 속에서 강대국을 만든 것이 리더십의 힘만이 아니라는 것을 마주할 수 있다. 열린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거대한 힘으로 세상을 쥐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역사라는 고증을 통해 전해주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현대의 우리에게 우리의 모습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물음을 던져주고 있다. 진정한 강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것은 힘이 아닌 손을 먼저 내미는 것임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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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 SBS스페셜 리더의 조건팀저 


 

 

독서 기간 : 2015.01.01~01.03

by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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