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국회방송과 라디오 21를 동시에 틀어놓은 분이 사무실에 계셔서 생생하게 그 현장을 다 보았다.. 임종석의원이 끌려가구 송영길의원이 들려나가구 장영달 의원이 끌려가구, 한나라당 의 원들과 민주당의원들은 (의원이란 말을 쓴다는 것 자체가 화난다)  상정되었다구 지들끼리 박수치고, 이일이 박수치며 좋아할 일이란 말인가?

결국 라디오 21진행자도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구 울먹이며 방송하구, 중간중간 욕도 하면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햇다. 도대체 어쩌다가 나라가 이렇게 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내가 분노할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라구 하기에는 이 현실이 너무나 갑갑하다.

정말 총선이라두 치를수 있을지 의문이다..저 두당에서 총선도 없었던 것으로 하자구 할 거 같다. 대통령도 탄핵시킨 놈들이 총선없애는 것이 무애 대단한 일이겠는가?

답답한 맘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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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3-1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회사도 현재 업무마비중입니다. 생각같아서는 국민투표를 해서 아예 국회를 해산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그래도 총선에서나마 한나라랑 민주당을 개박살내야죠. 물론 잡것 자민련도요. 뜨내기로 들어와 거친 표현 써서 죄송합니다. 꾸우벅~

paviana 2004-03-1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저도 지금 일이 손에 안 잡혀서 이리저리 왔다갔다만 하고 있어요..

잉크냄새 2004-03-1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탈한 마음입니다. 파행, 파행 하여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진짜 우리가 청산해야 할것은 일본의 잔재가 아닌 우리 썩은 정치의 잔재였을지도... 오늘 아침 황사에 휩싸인 국회의사당이 개털 날리는 개집으로 보이더이다...

paviana 2004-03-12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무엇을 할 수 있는건지, 모든게 혼란스러운 밤입니다.
임종석 의원이 그렇게 우는 모습을 보니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우리 의장님이셨는데...

조선인 2004-03-1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대협 세대시군요. 전 91학번이라 후배가 되겠네요. 앞으로 자주 들락날락할 거 같다는 예감이 팍팍 듭니다. ^^

paviana 2004-03-1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장님 한 마디로 저의 학번이 들통나는군여...근데 기분은 좋네요. 그 한마디로 모든걸 알아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아직 주위에 있다는게...볼것두 없는 서재를 자주찾아주신다니 넘 부끄럽네요..^^
 

지난 이틀반동안 정말 몇년만에 첨으로 굉장히   아팠다.월요일 저녁 퇴근하기 30분전부터 오한이 나기 시작하는데,키보드를 제대로 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회사를 나와서 약국에서 약을 사먹고 어찌어찌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그렇게 긴 역들은 처음 이었다.한참을 떨었었는데, 2분지나고 역하나도 안지나고...오한이    좀  그치고 겨우 집에 들어와서,약먹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몸이 괜찮은 듯 해서 다시   회사로 향했는데,사당역까지 가자 넘 힘들어서 더이상 가지 못하고 집으로...집으로 오는 길이 정말 넘 멀고도 험했다. 버스 타고 내려서 집에까지 가는 길이 정말 죽을만치 힘들었다.

집에 가자 식구들이 모두 놀랬다..그럴수밖에..초중고 12년을 개근한대다, 아프다구 조퇴한 적은 한번도 없고,회사 결근도 이제 까지 한번도 없는 내가 회사를 가다 돌아왔으니...우리엄마    왈 "얼마나 아프면 저 독종이 회사를 가다가     되돌아 왔을까"

병원가자는 동생의 말을 정신좀 차리고 좀 있다 가자며 무시하고 잠에 취해 지냈다.결국 동생의 성화에 가서 할 수없이 갔는데, 병원에서는 주사가 아니라 아예 링겔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급셩폐렴기가 있기 때문에 수액과 포도당을 공급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 갔으면 안 맞아여 하고 거절 했을텐데 동생이     놔주세여 라고 해서 그 비싼 링겔을 3시간 반동안이난 맞았다. 혈압이 90/60으로 저혈압이어서 링겔도 천천히 들어간다나...

비싼 링겔을 맞고 나니 좀 나아졌다. 근데 의사선생님왈 "내일 아침에 차도가 없으면 엑스레이 찍어봐야하니 회사는 하루 더 쉬세여"  할수 없이   회사에 다시 걸어서     못간다고 하구..하루에 두번 걸어서 이틀 못간다구 하다니...기침 할때마다 오른쪽 폐가 굉장히 아픈게 내가 생각해고 이러다 큰일나지 싶어서 반항두 못하구 네 하구 돌아왔다.

다음날 혼자가두 된다고 했는데, 엄마가 굳이   병원에 같이 오셨다. 의사 선생님이 링겔 한번 더 맞자는 말에 싫어여 가 바로 튀어나왔지만 ,우리엄마 "너 이럴줄 알고 엄마가 온거야 그냥 맞아" 할수 없이 또 4시간을 병원에서 링겔 맞으면서,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다 맞고 가는거 보구...

어쨌든 이틀연속 돈을 수억 쓴 덕분에 오늘은 무사히 회사에 나왓다.몰론 지금도 약간 어지럽고 계속 기침나는 것응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정말 살거 같다. 병원에서 독감예방 주사 왜 안 맞았냐고 어찌나 구박을 해대던지 그때는   넘 아파서 올해엔 꼭 맞아야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내 성격상 병원을 제발로 찾아가서 주사를 맞을거 같지는 않다..

이번 감기 정말 정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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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3-1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쾌유를 바랍니다.
전 감기 안걸리는 특이체질이라 살면서 지금까지 제몸에서 반나절 이상 버틴 감기균이 없어요.

paviana 2004-03-12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제도 이렇게 심한 감기는 처음이었어요..
 

며칠전에 공연기사들 중에서 굉장히 가고 싶은 공연을 발견했다.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해서 3번정도 연주회를 갔던 바이올린리스트의 공연소식이었다.

고등학교 때 그의 첫 공연을 보고 , 어린 나이에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다. 아침에 눈뜰때  바흐의 바이올린 소리에 잠을 깨고,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연주회 따라 다니고...넘 멋진 인생일거라는 황당한 생각을 하곤 했다.

2년전인 2002년에도 공연이 있었는데,그때도 가야지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마침 그날이 우리나라의 월드컵 4강 시합이 있던 날이었다.그때는 뭐가 홀렸는지 온 국민이 축구에 미쳐 살 때라서 결국 나도 공연대신 축구 봤지만.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도 유료 사이트에 가서 다운 받아놓고 공부하고 있는데, 예매사이트에 가서 예매 클릭하기는 넘 힘들다. 그렇게 비싼 공연도 아니고 혼자서 공연가는거 두려워하는 편도 아닌데 말이다. 끊임없이 회사에서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되는 거는 아닌가 이번주내내 음주가무로 인해 늦었는데, 낼 또 늦으면 집열쇠가 바뀌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등등...모두 기우인것을 알고 있는데도 오늘도 잔여 좌석 수만 확인하고 사이트를 빠져 나왔다. 아직까진 좌석이 있다.

지난번 임동혁공연과 다니엘리 공연 리뷰들 보면서 막 후회했는데, 이번에도 또 그렇게 될까 참 걱정이다. 이럴때는 같이 공연보러 다닐 친구 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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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 Live At Hong Kong
F4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사야지 맘먹고 있었는데,언제부터 품절이 떴다.이리저리 부탁해 겨우 샀다.못 샀으면 어떨뻔 했을까? 벅스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자주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벅스에서는 주로 언승욱만을 들었지 첨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세상에!이 음반을 사게된 결정적 이유는 '월량대표아적심'과'춘광사설'때문이었다. 장국영이 부른 이 곡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기때문에, 또 내가 f4에서 젤 좋아하는 언승욱도 또 이곡들을 불렀기때문에 소장해야한다는 불타는 의지를 가지게 했다.언승욱의 노래실력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노래실력을 떠나서 그의 목소리 자체가 좋다...

f4의 음반을 여러번 듣다보면 주효천의 노래에 이상하게 끌리게 된다.'청천'이나 ' here we are'를 좋아했었는데, 또 이 음반에서도 주효천이 부른'정인'에 필이 꼽혔다. 북경어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광동어 노래에 이렇게 빠질 줄은 몰랐다. 새롭게 광동어의 매력을 알게 해 주었다. 홍콩에서의 공연인지라 멤버들 모두 광동어 노래들을 불렀다.f4의 앨범에 있는 노래들뿐만이 아니라 개인독집에 있는 노래들도 몇곡 불렀는데,기대보다 노래들을 잘 부른다는 생각을 했다.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라이브인지라 여러 괴성들이 들리는데, 그중에서 `오빠 사랑해요'도 들려서 나도 그곳에 있었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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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 2004-03-1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4 (Live At Hong Kong)을 구입하셨네요. > <
저도 구입하려고 보관함에 담아둔지 엄청 오랜시간이 흐르고있는데 아직도 품절이네요.

paviana 2004-03-1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저도 그래서 레코드가게에 부탁해서 샀답니다..두장의 시디가 있기때문에 가격대비 만족도도 괜찮아요...F4의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 2004-03-18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품절이란 단어 때문에 잊고 있었는데 님의 서재에서 다시 보니까 구입해야겠네요. ^^

paviana 2004-03-19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벅스에서 뮤직비디오랑 같이 꼼꼼이 들어보시구 괜찮으면 사세요..

*^^*에너 2004-03-1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paviana 2004-09-2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 앨범 사서 듣고 있어요..저의 버닝 대상이지요...
님께서 칭찬해주시니 제가 더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마치 누군가 잘 자란 제 아들내미를 칭찬해주는 듯한 기분이네요 ^^
넘 오바인가요?

놀자 2005-01-0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에프쓰 중에서 언승욱 좋아해요>.< 참 매력적이게 생긴>.<
 
여름이야기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원래 쥐를 싫어합니다.미키 마우스나 미니 마우스도 별로이고, 톰과 제리에서는 항상 제리가 넘 얄미웠습니다.언제쯤 착한 톰이 승리할까 생각하곤 했지요. 쥐가 끝에 붙어서 숲에서 다람쥐를 만나도 기겁합니다.(물론 '척'이지만요.세상에 아줌마한테 무서운게 무에가 있겠습니까?)

근데 이책에 나오는 쥐들에게는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렇게 쥐혐오증을 가지고 있던 저의 지갑을 열고 책을 사고 말았으니까요.이건 나중에 아이도 볼 수 있는 책이니까 하면서 제 스스로를 납득시키기까지 하면서요.(사내아이가 이 책을 펼일이 있을까요?) 거기다 한술 더떠서 제가 지금 마시는 커피잔도 이 쥐들이랍니다. 지금은 비록 2개밖에 없지만, 언제가는 꼭 봄,여름,가을,겨울을 모두 모을 결심도 하고 있고요.

한장만 넘겨봐도 그림이 넘 예쁘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냥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정말 묘한 느낌의 그림이지요. 가끔 혼자서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책의 구석구석을 봅니다. 그리고 항상 볼때마다 혼자 감탄합니다. 아니 이런 구석에 이런 그림이 숨어 있었네.전에는 왜 이꽃을 못봤지 하면서... 한번쯤 서점에 가면 꼭 한번 보세요..그냥 보고만 있어도 숲속의 평화가 느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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