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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태주 산문집 <이 미친 그리움>

 

마음이 세 든 집에 가 보았다. 그리움이 독거하고 있었다.

                                                                     -<이 미친 그리움> p13-

 

 

 

 

 

비 오는날, 바람이 부는 날, 해질무렵, 출근하는 길,

새벽에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가 풋풋한 밤공기를 폐부 가득 느낄 때...

그리고 아스팔트 위의 주황빛 가로등이 서서히 꺼져가는 새벽에..

 

 그 막연한 그리움에 몸서리친다. 그때는 그저 망연자실 앉아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리움에 몸이 떨리는 순간은 숨쉬기조차 힘들다.

그리움도 일종의 본능이다. 평생 충족되지 않을 본능.

 

 

 이 미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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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산문집 <도마뱀은 꼬리에 덧칠할 물감을 어디에서 구할까>에 김광석이라는 제목이 붙은 산문에 이런 구절이 있다.

 

  ~전략~

 자명한 것은 살아있는 사실 하나다. 그 밖에 모든 것은 모호하다.

 사람들은 모호한 밥을 먹고, 모호한 관계를 맺고, 모호한 거래를 하며, 모호한

 잠을 잔다. 삶의 자리는 모호함의 해방구다. 삶 자체가 모호함 덩어리 아니던가!

 우리는 평생을 모호함 속에서 모호함과 싸우다 간다.

                                               

                                         -<도마뱀은 꼬리에 덧칠할 물감을 어디에서 구할까>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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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세상은 어쨌든 변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우리의 후손은 전혀 새로운

결혼제도(혹은 결혼이 아닌 그 무엇들)로 사회를

꾸려나갈 것이다.

나는 이성애자이지만 동성애자들이 하는 사랑과

이성애자들이 하는 사랑이 뭐가 다른지 알 수 없다.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그 자체로 숭고하다.

 

오바마 대통령의 목소리와 연설은 언제들어도 멋지다.

 

"This ruling is a Victory for America"


"This decision affirms what millions of Americans already believe in their hearts. 

When all Americans are treated as equal, we are all more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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